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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초보관리자를 위한 관리자 가이드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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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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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0,434

저자: 『IT 백두대간, 리눅스 완벽 가이드: 데스크탑, 서버, 보안, 개발 환경』 공동저자 장석문

리눅스와의 첫 만남

리눅스를 처음 만져본 것은 94년도로 기억한다. 프로그램세계(신영미디어 사) 94년도 10월호 부록으로 딸려온 리눅스 배포본이 리눅스 세상에 발을 딛게 한 첫 배포본이었다. 슬랙웨어 2.3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로부터 3년쯤 뒤에 대학에 들어오면서 리눅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리눅스를 또 하나의 데스크탑용 운영체제로만 인식하다가 웹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면서 리눅스로 서버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리눅스라는 것은 짧은 시간에 많은 부분이 바뀌기 때문에 상당히 배우기 까다로운 운영체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변동 사항을 잘 설명한 길잡이만 있다면 이를 쉽게 익힐 수 있다. 서버 관리자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후임 관리자가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곤란을 겪게 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례로 저자도 선임관리자로부터 받은 정보가 없어서 상당기간 동안 서버 시스템을 이해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 적이 있다. 잘 정리된 문서로 서버를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싶어하던 때에 마침 『IT 백두대간, 리눅스 완벽 가이드: 데스크탑, 서버, 보안, 개발 환경』과 같은 책을 쓰게 될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을 쓰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혹시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부분도 근거 자료 없이 그냥 그대로 쓰게 되지 않을까…"했던 부분이다. 그래서 이 책을 쓰면서 인터넷 상에서 구할 수 있는 문서들을 비교 분석하고, 각 서버 프로그램의 문서들을 모조리 뒤져가기도 하고 실제로 각 서버를 시험구축 및 관리하면서 초보 사용자 및 시스템 관리자에게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을 다 쓴 지금, 책에 있는 내용은 감히 최신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한다고 자신할 수 있다.

『IT 백두대간, 리눅스 완벽 가이드: 데스크탑, 서버, 보안, 개발 환경』은 어떤 책?

이 책에는 실제 구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군데군데 적어 놓았다. 사실 알고 보면 문제는 대개가 사소한 곳에서 발생한다. 리눅서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이트인, 적수네 동네의 질문게시판에 매일 올라온 몇 십 건의 게시물과 답변의 대 부분이 사소한 실수 또는 설정의 문제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이러한 질문 중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IT 백두대간, 리눅스 완벽 가이드: 데스크탑, 서버, 보안, 개발 환경』과 비슷한 종류의 책들을 보면 대개가 간단한 설명 위주로만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되도록이면 설명은 간단하게 하고 예제를 많이 넣고자 하였다. 초보 리눅서가 좀더 깊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리눅스를 서버로 운영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예제뿐만 아니라 친절한 설명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서버 설정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설명도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책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설명된 내용을 가지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쉽게 리눅스를 접하고 서버를 설치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시중에 나온 시스템관리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을 보면 서버에 대한 부분은 그리 크게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리눅스를 다루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러한 책들을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현재 실정을 살펴보면 서버관리자들 중에는 서버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서버 프로그램의 설정이나 겨우 할 수 있는 초보 관리자들이 상당히 많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이러한 초보 관리자들이 좀더 쉽게 서버 관리를 할 수 있게끔 기반을 닦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이다.


IT 백두대간, 리눅스 완벽 가이드: 데스크탑, 서버, 보안, 개발 환경

참고 도서

IT 백두대간, 리눅스 완벽 가이드: 데스크탑, 서버, 보안, 개발 환경
하태균, 홍석범, 장석문, 서범민


책 속으로…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앞부분에 리눅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도록 내용을 정리해서 실어 놓았고 중간 이후에는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서버에 대한 역사와 설치, 설정, 관리에 대한 내용을 실어놓았다. 이 책을 가지고 이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충분히 잘 정리된 서버를 만들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버의 보안에 대한 내용도 실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아마 웹 서버와 보안에 관한 부분일 것이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웹 서버는 상당히 분량이 많은데 이는 다른 서버에 비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더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자 노력을 했지만 분량이 너무 많다보면 독자들이 읽다가 지치지 않을까하여 더 깊은 부분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웹 서버는 현재 1.3을 기준으로 작성이 되어 있다. 이는 아직 2.0대의 Apache 서버를 사용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개정판이 나오게 되면 아마 1.3대신 2.x 대의 웹 서버 기반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다.

대다수의 서버 관리자들이 서버 보안관리도 함께 하다보니 보안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해킹사고 관련 기사를 보면 서버 보안에 대한 부분도 절대 무시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각 서버 프로그램별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후반부에 보안에 관한 별도의 장을 마련해서 서버의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이 보안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 한다. 최근의 컴퓨터 관련 사고를 종합해 볼 때 보안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필 동기

이 책을 다른 서버 관리 도서와 똑같이 생각했다면 책의 의도를 잘못 판단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전문 시스템관리자들만의 비밀 노하우를 초보 관리자들에게 알기 쉽게 재해석해서 설명하기 위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 관리자들이 자신의 노하우는 혼자만 알고 있으려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관리자들에게 잘 알려주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무에서 이 책을 옆에 두고 시스템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이 책을 쓴 저자들 중에 한 명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싶은 생각에 미리 생각해놓지 않았던 내용을 추가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추가하면서 "초보 관리자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초보 관리자들이 최대한 쉽게 접근하고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너무 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은 과감히 제거하기도 하였다.

끝으로 항상 이 말을 기억하였으면 한다.
RTFM.
영문 메일링 리스트에 질문을 올리는 경우 가장 많은 대답이 바로 이 4개의 문자이다. 보통은 Read The Fine Manual로 이해를 한다. 바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문서를 읽으라는 의미이다. 이 책을 읽고 이해가 가지 않거나 더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곧바로 인터넷에 들어가서 프로그램에 대한 홈페이지의 문서를 모두 읽어 보자. 인터넷을 들어갈 수 없다면 /usr/share/doc/에 있는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해결책은 항상 그 문서 안에 모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였으면 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전혜진 편집자님과 임성춘 팀장님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2002년 11월 5일 저자 장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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