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오스틴에서 열린 SXSW를 위해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커스페이스인
North Street Labs의 회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리토스(Doritos) 자판기를 만들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가장 큰 크기의 도리토스 800봉지가 8층 높이로 쌓여있는 이 자판기는 트위터와 아이패드를 활용한 인터페이스로 신호를 보내면 이 인기 많은 과자를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더 놀라운 점은 North Street Labs 팀이 3주 만에 이 자판기를 만들었다는 거죠.
과자를 떨어뜨리는 기계 장치는 금속 막대와 전기를 공급하면 움츠러드는 솔레노이드로 만들었습니다. 필요한 솔레노이드가 너무 많아서 Sparkfun Electronics 재고를 몽땅 사들였고 그래도 모자란 솔레노이드는 Adafruit에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자판기의 기계 장치를 매트릭스 구조로 배열한 다음 릴레이에 연결했습니다. 이 릴레이는 다시 여러 개의 아두이노 메가와 연결했구요. 이 아두이노 메가들은 라즈베리 파이가 중앙에서 제어했는데, 이 라즈베리 파이에 아이패드에서 트위터 API를 통해 무선으로 명령을 내렸습니다.
팀원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들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800이란 숫자를 한 번 머릿속으로 세 보세요. 귀찮은 건 둘째 치고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사소한 작업을 일일이 반복해야 했는데, 케이블 타이 묶는 작업이라도 한 번 깜빡해 버리면 800개를 고쳐야 했죠."
최종 조립을 위해 North Street Labs 팀은 대형 공연에 사용되는 무대를 만드는 대규모 제작사와 함께 일했습니다. U 볼트를 사용해 "칩 패널(chip panel)"을 알루미늄 구조물에 단 다음, 제자리로 들어 올렸습니다. 그런 다음 필요한 배선 작업을 하는 일은 North Street Labs의 책임이었는데, 배선에 쓰인 전선이 5km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아주 거대했는데, 재미있게 작업했어요. 자판기가 제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충분히 고생할 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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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kezine.com/2014/06/10/massive-vending-machine-drops-doritos-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