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좁을 때는 그 공안 안에 어떤 공구를 놓을지 아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이를 오랫동안 마음에 새기고 있던 메이커인 매튜 보가티는 최근 못 쓰는 전자레인지와 기타 부품을 이용해 스폿용접기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보가티의 설명에 따르면 스폿용접기는 철판을 단단하게 용접해 연결할 때 놀라울 정도로 편리한 도구입니다. 그는 비록 전자레인지로 용접기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생각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의 작업 노트에는 제작을 위해 그가 구입한 모든 부품의 링크를 비롯해 아주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용접기의 핵심은 길에서 주운 전자레인지에서 분리한 변압기입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변압기를 떼어낸 다음 배터리와 전선으로 연결한 뒤 전압이 높고 전류랑이 낮은 전기를 공급하면 용접에 적합한 저전압과 높은 전류량의 전기로 바뀝니다. 이 용접기의 또 다른 핵심 부품으로는 아두이노와 원형 포텐시오미터로 제작한 타이밍 회로가 있는데, 이 부품은 용접 사이클 시간을 제어합니다.
심지어 보가티는 캠을 사용해 트리거 기계장치를 직접 제작해 손잡이의 오목한 부분 안에 넣었습니다. 이 장치 덕분에 그는 다수의 용접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지요. 용접기 케이스와 트리거 기계장치는 레이저 커팅으로 제작했으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브래킷과 3D 출력한 브래킷을 함께 사용해 모든 것을 조립했습니다. 이 모든 파일은 보가티의 팅기버스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보가티의 스폿용접기는 다른 사람의 작업을 바탕으로 더 개선된 물건을 만든 훌륭한 예입니다. 이 스폿용접기 제작은 높은 전류량과 고온 등의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폿용접기를 자신의 공구상자에 넣고 싶은 분이 있다면, 프로젝트 설명 전체를 살펴보기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부품은 작업실을 조금 뒤지기만 해도 바로 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