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데릭 스토리, 역 위민복(
casaubon@mac.com)
디지털 허브와 관련된 애플의 최신 소프트웨어가 바로 아이포토(iPhoto)이다. 아이포토의 슬로건은 "흑백사진의 귀재 안셀(Ansel)처럼 찍어서 마르타(Martha)처럼 조직하자!"이다. 아이포토가 사진 촬영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지 관리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포토는 맥 OS X 10.1에서 사용하고 있던 유용하지만 시시한 이미지 캡쳐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 새로운 작업환경으로 나왔다. 이미지 캡쳐는 여전히 제 기능을 다 하고 있지만, 아이포토는 확실히 새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포토로 카메라에서 사진을 업로드한 다음,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이용해 정리, 편집, 출력을 모두 할 수 있다. 아이포토만 있으면 이미지를 잉크제트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고, 아니면 아이툴즈 웹 페이지나 이메일 어카운트, 퀵타임 슬라이드 쇼, 스탠드 얼론 웹 페이지, 코닥의 온라인 출력 서비스, 심지어는 진짜 앨범으로도 보낼 수 있다.
필자가 작년에 한 촬영의 40% 정도는 디지털 이미징이었다. 그렇게 찍은 디지털 사진들을 파워북에서 편집한 다음 에어포트를 이용해 웹으로 올리고 이미지 CD로 구워서 고객들에게 보내는 것이 내가 담당한 작업이었다.
필자는 그렇게 디지털 환경을 전문 수준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아리조나 투손(Tucson)에서 있을
오라일리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동향 컨퍼런스에서는 오로지 맥 오에스 텐 버전의 그래픽 컨버터(
Graphic Converter)와
아이포토만을 사용할 생각이다. 따라서 필자는 아이포토를 깊게 탐구해서 아이포토의 장단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본 기사에서 필자는 아이포토의 주요 요소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또한 아이포토라는 다재다능한 이미징 애플리케이션이 발휘하는 굉장한 장점들을 부각시키는 데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를 해보겠다. 아마도 여러분은 데이브 심즈(Dave Sims)가 쓴 오라일리 네트워크 웹로그(
아이맥 보다 더 인상적인 아이포토?)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그는 아이포토를 멋지게 리뷰해 놓았다.
아이포토는 몇 분만에 습득하여 즉각적으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에 하나이다. 약간의 사전 계획만 있다면, 아이포토야말로 맥 오에스 텐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가장 매력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아이포토 인터페이스(더 큰이미지를 보기 원한다면 클릭)
사진 해상도 관련 고려사항
카메라의 해상도가 몇 픽셀(1.3메가 픽셀에서 5메가픽셀)이건 간에 상관 없이 "고해상도"로 찍어놓기 바란다. 너무 빨리 미디어 카드가 차버린다면 다른 카드를 사자!
이게 바로 필자가 하던 방식이었다. 그런데 아이포토는 이와 같은 고해상도의 중요성을 더 확고히 할 새로운 이유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 코닥은 "원 클릭" 주문으로 20-30인치까지를 출력한다.
- 필자의 타이북(TiBook)에서 전체 화면으로 슬라이드쇼를 할 수 있다.
- "주문 출력"을 끝에서 끝까지 하게하는 앨범옵션이 있다.
이런 기능을 모두 사용하려면 적어도 사진이 1.3메가픽셀의 해상도는 되야한다. 8-10인치를 주문하거나, 앨범을 벗어나는 사진의 출력을 원한다면, 적어도 3메가픽셀의 해상도가 있어야한다.
물론 터무니없으리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의무사항은 아니므로 상황에 따라 맞춰주면 된다. 코닥에서 아이포토를 통해 출력을 할 경우 해당 가격(미 달러로 환산한 가격)은 아래와 같다. 출력 사이즈는 인치로 표시되어있다.
- 4ⅹ6: 한 장당 49 센트
- 5ⅹ7: 한 장당 99 센트
- 8ⅹ10: 한 장당 3 달러 39 센트
- 16ⅹ20: 한 장당 14달러 99 센트
- 20ⅹ30: 한 장당 19달러 99 센트
- 지갑 사이즈: 4 장에 1달러 79센트
덧붙이는 말: 아이포토가 가진 풍부한 기능을 살려보고 싶다면 좋은 광원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로 잘 맞춰서 찍어야 한다.
아이포토는 어떤 사진이든 인포 버튼을 사용해 이미지 크기를 신속하게 체크할 수 있다.
카메라에서 사진 업로드하기
애플은 아이포토로 직접 업로드할 수 있는
카메라 목록을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다. 필자는 랩탑에서 PC 카드 리더를 사용하거나, USB 기반의 미디어-카드 리더를 사용하는 게 더 좋다. 직접 USB로 읽는 것보다 빠를 뿐만 아니라 카메라에서 업로드하면서 배터리를 소모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포토는 미디어 카드 리더기나 카메라에서 직접 업로드하는 것 두 가지 모두를 똑같이 직접 다룬다. 정말 대단하지않은가! 필자는 타이북에서는 PC 카드 리더기, 아이북에서는 Zio 카드 리더기를 사용했지만 모두 아이포토에서 완벽히 작동했다. 따라서 애플이 올린 호환 목록에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가 없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포토가 이들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키워드를 신중하게 선택할 것
아이포토에 있는 기능들 중에 필자가 좋아하는 기능은 각 이미지마다 키워드를 쉽게 지정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페이스에는 14가지 키워드 버튼밖에 없기 때문에 키워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에디트 키워드를 통해 키워드 버튼을 변경할 수 있다
사진에 키워드를 복수로 지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2002", "여행", "경치"를 한 이미지에 모두 지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정 이미지를 전체 사진 라이브러리를 통해 검색하기 때문에 "2002"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2002라는 키워드로 지정한 사진목록이 뜬다. 마찬가지로 "여행"을 선택해도 아이포토는 여전히 2002년에 찍은 여행 사진들을 띄운다. 마지막으로 경치 버튼도 이 범주에 들어가는 사진들을 띄운다.
따라서 키워드를 지정할 때는 미리 마음속으로 사진의 타입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사람, 장소, 식물, 동물, 정물, 자연 등과 같은 기본 카테고리도 좋다. 이런 키워드를 나중에 바꿀 수도 있겠지만 지워진 라벨을 달고있는 사진들을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될 것이기 때문에 우선 키워드를 지정해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하드 드라이브를 넘어서서…
필자가 아이포토에 대해 우려하는 사항 중 한 가지는 하드 드라이브에만 이미지를 모두 저장해두는 사용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다른 데이터처럼 사진도 백업을 해둬야 한다.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저렴하면서 재사용 가능한 CD-R이나 DVD를 권장한다.
하지만 만약 아이포토 이미지 라이브러리가 2GB나 3GB에 이른다면? 상호 연관된 아이포토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700MB CD에 문제없이 저장할 수 있단 말인가? (DVD 버너가 있는 사용자들은 더 큰 크기도 백업할 수 있겠지만, 필자는 하드 드라이브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주기적인 백업을 해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아이포토는
Pictures 디렉토리 안에
iPhoto Library 폴더를 설치한다. 이 폴더 안을 보면 여러 하위폴더에 이미지와 데이터 파일이 섞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구조를 그대로 백업시킨다는 것은 진짜 어렵다.
물론
iPhoto Library 폴더(정보입수-커맨드+I-를 이용) 크기를 계속 관찰하여, 650MB정도가 되면 아이포토를 종료시키고
iPhoto Library 폴더의 이름을 바꾼 다음에 다시 아이포토를 돌리면 아이포토가 다시 새롭고도 텅 비어있는
iPhoto Library 폴더를 만든다.
그런 다음 이름을 바꾼 디렉토리를 그대로 CD에 구우면 된다. 필자가 여기서 공지하고 싶은 사항은 한 데이터로 두 개의 CD를 굽기를 권장한다. 안전하고 떨어진 장소에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을 바꾼 라이브러리 폴더를 다시 돌리고 싶다면, 아이포토를 종료한 다음, 원래 사용하고자 하는
iPhoto Library 이름을 라이브러리로 복구시키면 된다. 아이포토를 다시 돌리면, 라이브러리의 모든 것이 예전처럼 돌아갈 것이다.
시간이 흐를 수록 하드 디스크와 CD에 수많은 라이브러리 폴더가 생겨날 것이다. 2002년 겨울에 찍은 플로리다 휴가 사진을 어떻게 라이브러리에서 찾을 수 있을까?
CD로 라이브러리를 구어내기 전, 작은 메타데이터 파일을 하나 만들어 폴더 안에 놓을 수 있다. 이 파일에서 "2002년도 플로리다 휴가"라고 텍스트파일로 적은 다음에 같이 넣으면 된다.
그러면 이제 휴가때 작성한 이미지를 찾기 위해서는 셜록(커맨드+F)만 켜면 된다. "내용으로 찾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셜록이 메타 데이터파일에서 그 내용을 찾아내어 폴더를 보여줄 것이다. 이제 플로리다 휴가 사진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이포토 라이브러리들이 하드에 있지 않고 CD나 다른 미디어에 있다면, 셜록이 찾을 수 있도록 또는 수동으로 브라우징 할 수 있도록 메타 데이터파일을 따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포토 라이브러리 폴더에 정보입수 커맨드를 통해 퍼미션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완전한 권한을 가지고 이 폴더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 오에스 텐과 아이포토로 기가바이트 급의 사진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은 이 외에도 많으며, 필자가 제시한 방법은 그 첫걸음일 뿐이다. 하지만 여기서 설명한 위 방법이야말로 효율적이고, 가격적으로도 최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사진 폴더를 살펴보면 iPhoto Library에 새로운 폴더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곳에 아이포토는 모든 이미지와 데이터를 저장한다. 사진을 검색하는데 도움을 줄 메타데이터 파일을 주목하기 바란다.
옵션과 팁 출력하기
아이포토에서 이미지를 내는 다른 옵션도 많지만 이를 모두 여기서 열거할 수는 없다. 필자가 앞서 말했듯이 코닥에 출력을 주문해서 사진 앨범을 찍어내거나 배경 음악과 함께 슬라이드 쇼를 만들 수도 있다.
이 외에 다른 방법이 또 있다. Share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옵션이 더 EXPORT에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 File Export: 특히 이메일로 보내기 편리한 작은 크기의 사진에 좋다.
- Web Page: 자동적으로 썸네일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바로, 내장 아파치 서버를 이용해 맥 오에스 텐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해준다.
- QuickTime: CD에 구워내거나 웹을 위해 퀵타임 슬라이드 쇼로 만들어준다.
아이포토가 "앨범"이라고 부르는 사진 모음을 만드는데 이러한 기능이 가장 잘 작동할 것이다. 새 앨범을 만드려면 파일에서 새 앨범을 선택하거나, 단순하게 커맨드+N을 클릭해도 된다. 그 다음, 앨범 이름을 정하고 포토 라이브러리에서 사진을 드래그하면 된다. 이 사진들은 주 라이브러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앨범에 복사된다.
이렇게 하면 앨범에 새로운 모음이 생겨나고 이것으로 사진첩을 만들거나 퀵타임 영상으로, 혹은 웹 페이지로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퀵타임 제너레이터는 선호하지 않는다. 백그라운드 음악이나 트랜지션을 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슬라이드쇼만을 위한다면 Totally Hip Software사의
LiveSlideShow 2.0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쉽게 퀵타임 프리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웹 페이지 제조 기능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코드도 꽤 깔끔하게 작성하며 자신만의 코드 몇 가지만 집어넣는다면, 전문가 수준의 사진 페이지를 아이포토에서 곧바로 만들 수 있다.
모든 웹 페이지에 메타데이터와 로고, 연락처, 홈 페이지의 링크를 넣고 싶다면, Stickies(전자 맥 버전)에서 "template code"를 만들어 아이포토가 만들어내는 HTML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해서 몇 분만에 사진 웹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아이포토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닥으로 출력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더 많은 기능들이 있다. 사진을 퀵타임 영상으로 보낼 수도 있으며 아이포토로 웹 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다(더 큰 이미지를 보기 원한다면 클릭)
예를 들어 아이포토가 처음에 만들어내는 코드 중 처음 부분만 몇 줄 고치면 다음과 같다.
Story Photography: Wedding Album
Wedding Album
그 다음 필자는 문서 끝에 다음과 같은 마크업을 덧붙였다.
Photos ⓒ 2002 Story Photography
Derrick Story, owner
dstory@storyphoto.com --
www.storyphoto.com --
(707) 546-8322
자, 이제 아이포토 웹 페이지는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어졌다. 정말 쉽지 않은가!
이 화면은 아이포토로 만든 초기 웹 페이지이다. 쓸모는 있지만 시각적으로 예쁘지는 않다(더 큰 이미지를 보기 원한다면 클릭)
코드를 몇 줄만 추가해주면 보기에 훨씬 좋다. 몇 분만 투자하면 보기 좋은 웹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더 큰 이미지를 보기 원하면 클릭)
마지막으로…
아이포토는 맥 오에스 텐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나왔다. 따라서 아이포토때문에 애플사의 새로운 운영 체제인 맥 오에스 텐으로 옮겨갈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필자는 우선 첫번째 버전이 이렇게 만족스럽다는 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필자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컨퍼런스에서 아이포토 라이브러리를 새로 만들어서 사용할 것이다. 여기에서 찍은 수천 장의 사진들을 웹에 올리거나 출력할 때, 또는 CD에 구울 때 아이포토로 훨씬 쉽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알리오? 사진첩을 만들지도 모른다.
아이포토같은 풍부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기에 이정도의 기사는 시작에 불과하다. 더 나은 후속기사 작성을 위해 TalkBack에 더 알고싶은 점을 포스팅해주기 바란다.
우선은 밖에 나가서 사진부터 찍자! 찍고 또 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