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비전공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IT를 안다고 말할 수 있도록 IT 지식을 친숙한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컴퓨터와 인터넷,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서버, 데이터베이스, 코딩으로 나눠서 IT 전반을 다루며 IT 기술 개념과 배경지식을 익힌다. 비전공자나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배제하여 IT에 관심이 있다면 중, 고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에세이처럼 읽다 보면 어느새 IT에 눈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고코더(이진현)
코딩보다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프로그래머. 한진정보통신에서 개발자로 재직 중이다. 오프라인에서 강의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는 코딩 강의와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IT를 더 쉽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 『이야기로 다가가는 HTML』을 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컴퓨터와 인터넷 이야기
0과 1 그리고 왼쪽 눈꺼풀: 친절한 대필가 이진법
__ 0과 1, 컴퓨터의 언어
__ 컴퓨터의 이상한 언어, 기계어
__한쪽 눈으로 대화하는 컴퓨터
지금 막 내 트위터 계정을 설정했다: 최초의 컴퓨터 파일
__ 최초의 파일은 ‘종이’였다?
__ 정보를 담는 논리적 단위, 파일
__ 역할을 구분하는 확장자
__ 디지털 사회의 구성원, 파일
불에 타지 않는 종이?: 디지털 저장 혁명
__ 대형 서점을 손바닥 위에
__암기는 외주로 맡겨 버리자
__코끼리는 절대 잊지 않는다, 온라인 노트의 대표 주자 ‘에버노트와 노션’
웹, 인터넷, 네트워크? 같은 거 아닌가요?: 웹, 인터넷, 네트워크
__인터넷으로 가면 되지
__ 그래서 인터넷이 뭐야?
__ 인터넷 연결은 해저에 깔린 선 덕분일까?
__ 웹이 뭐야?
__ 네트워크가 뭐야?
__ 이젠 빛의 속도도 부족해
인터넷은 어떻게 탄생한 거지?: 인터넷의 탄생
__ 인터넷의 시초
__ 인터넷은 대화?
__ 좋은 대화가 뭘까?
생각과 문서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다: 하이퍼텍스트
__ 마우스의 탄생
__ 연결의 연결
검색으로 사용되는 전기의 양: 환경과 인터넷
__ 인터넷이 사용하는 전기량은 2%
__ IT와 환경보호
__ 인터넷 사용량과 비례하는 환경 보호 실천
지렁이 키우기 게임: 크롤링
__ 지렁이 키우기 게임
__ 웹 크롤러, 스크래핑, 파싱
__ 스파이더 프로그램
__ 1분 동안 생성되는 ‘정보’라는 먹잇감
__ 이 순간에도 구글의 지렁이 키우기 게임은 계속된다
정보 맛집을 찾는 방법: 페이지랭크
__ 정보 맛집, 페이지 랭크
__ 맛집 조작단
__ 구글에게 맛집 홍보하기, SEO
__ 진정한 정보 맛집을 위한 노력
Part 2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이야기
무대 ‘위’를 꾸미는 그들: 프런트엔드
__ 프런트엔드란?
__ 화려한 온라인 무대
무대를 공사하다: HTML
__ 안녕! 마크업 언어
__ 20개 태그로 시작된 HTML
__ 이젠 HTML5
‘스타일시트’라는 예술의 탄생: CSS
__ 정보에서 디자인으로
__ 웹의 아름다움을 탐하다
__ CSS라는 옷을 입는 방법
무대를 위한 기술: 자바스크립트
__ 자바스크립트의 탄생
__ 자바스크립트 혁명
__ 브라우저를 벗어난 자바스크립트, Node.js
__ 더욱 확장하는 자바스크립트
무대 ‘뒤’를 꾸미는 그들: 백엔드
__ 백엔드란?
__ 시나리오 작가, 데이터베이스
__ 촬영 감독, 서버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를 이어주는: JSON
__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__ 프로그래밍 언어들의 공용어, JSON
__ XML vs JSON
__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자를 연결하다
Part 3 서버 이야기
육지가 된 서버: 데이터센터
__ IDC? DC 코믹스?
__ 한국 최초의 서버는 나무?
__ IDC가 필요한 이유
__ IDC라는 호텔
__ 장애가 발생해도 시스템을 이어가는 다중화
__ ‘서버’라는 숲속
하늘로 간 서버: 클라우드
__구름처럼 지구를 연결하는 시스템
__ 클라우드는 왜 하필 구름일까?
__ 하늘로 올라간 구름, 클라우드 서버
__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
서버를 지켜내기 위한 이야기: 서버 관리
__ 서버와 바다
__ 오염된 바다
__ 디도스 공격
__ 서버의 온도
__ 바다로 돌아간 서버 이야기
그냥 재미로 만든 그것: 리눅스
__외할아버지의 유산, 코딩
__ 재미로 만든 1만 행짜리 소스 코드, ‘리눅스’의 탄생
__ 배부른 펭귄
__ 일반인이 리눅스를 사용할 일이 있을까?
__ 리눅스를 사용하는 이유
__ 인류 역사상 최대의 공조 프로젝트
Part 4 데이터베이스 이야기
디지털 쓰레기를 정리하면 OO 된다?: 데이터베이스
__ 재활용 센터
__데이터베이스 정리, 정돈
__ 데이터베이스의 수납
__ 정리, 정돈의 힘
데이터들의 일촌: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__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__ 테이블, 키, 값
__ 고유 값
__ 데이터의 관계
__ 공존
쿼리로 만드는 데이터 요리 방법: SQL
__ 데이터베이스를 요리하는 SQL
__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쿼리
__ 쿼리로 만드는 데이터 요리 방법
책을 한번에 찾는 방법: 인덱스
__ 목차와 인덱스
__ 인덱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__ 인덱스가 필요하지 않을 때
__인덱스가 필요 없던 시절
데이터로 예언이 가능할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__오라클 데이터베이스
__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역사
__ 정말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올까?
돌고래 vs 물개, 무료 데이터베이스의 전쟁: MySQL vs MariaDB
__ 돌고래 vs 물개, 승자는?
__ 무료 데이터베이스의 대표 주자
__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DBMS, MySQL
__ 돌고래에서 물개로, MariaDB
__ 치열한 전쟁에서 선택은 개발자의 몫
데이터베이스계의 악동: NoSQL
__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한계
__ No! SQL
__ 그렇다면 NoSQL은 무엇인가?
__ NoSQL 대체 뭐가 좋은데?
__ 틀을 벗어난 혁신
Part 5 코딩 이야기
Do It Yourself: 프레임워크
__ 가죽 지갑 만들기
__ 집 수리에서 시작, DIY
__작은 집을 만들 수 있는 프레임워크
__개발자와 프레임워크
__집을 짓는 프레임워크
코드를 빌리다: 라이브러리
__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__라이브러리
__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이유
__라이브러리의 종류
__ 코딩을 빌리다
약속에 늦은 친구를 기다릴까? 먼저 갈까? : 동기화 vs 비동기화
__ 지각대장 존
__ 동기화와 비동기화
__ 푸드코트는 비동기화 방식
__ 개발자의 선택
__ 지각한 데이터 기다릴까? 먼저 갈까?
코딩으로 붕어빵을 만드는 방법: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__프로그래밍의 패러다임
__ 붕어빵을 만드는 방법
__붕어빵과 틀, 객체
__ 비법이 담긴 밀가루 반죽과 팥앙금, 캡슐화
__ 잉어빵의 탄생, 상속
__ 추상화
단 한 사람을 위해 움직인다: API
__ API는 한 사람을 위해
__ API와 라이브러리의 차이
__ 세 가지 API 정책
__ 당신을 위해 움직이는 API
컴퓨터에게 보내는 편지: 코딩
__ 컴퓨터에게 보내는 편지
__ 언어의 선택
__ 개발자가 쓰는 편지
코딩을 세이브하다: 깃
__쉬운 게임을 위한 버전 관리
__혼자 하는 숙제, 중앙 집중 버전 관리 방식
__ 함께 하는 숙제, 분산 버전 관리 방식
__ 깃은 꼭 필요할까?
출판사리뷰
IT가 낯선 당신이 먼저 읽어야 할 바로 그 책!
우리가 기다린 스토리텔링 잇(IT) 북
IT는 어렵습니다. 낯선 이름과 개념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해서 재미없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은 에세이처럼 가볍게 읽으면서 IT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쯤이면 IT가 조금은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어디 가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IT를 안다고 말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대상 독자
자신의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 IT 지식이 필요한 비개발자/일반인
개발자와 소통이 어려운 기획자, 디자이너
IT 지식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IT 분야에 입문하고자 하는 비전공자/청소년
IT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개발자
IT 코딩 교육에 관심은 있으나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
추천사
이 책은 IT 지식뿐 아니라 개발 용어와 개념들, 그리고 최신 트렌드까지. 쉬운 비유와 거기에 얽힌 비하인드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IT 업계에 발을 들이겠다 마음먹은 비전공자나 이제 막 컴퓨터를 전공한 신입생이라면 이 책을 읽으세요. 당신의 20년을 아껴 드립니다!
_네이버아이앤에스 서성은
다양한 IT 분야에 걸쳐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생각지 못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_엔라이튼 김정호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IT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개념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IT 업계에 뛰어들고자 하는 비전공자나 개발자와 소통이 어려운 분들에게 매우 추천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기본적인 코딩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네요.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는 앞에 -개발자는 아닙니다만-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비전공자를 위한 IT 교양도서입니다.
그러면 저번에 제가 읽었던 '혼자공부하는 얄팍한 코딩지식'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으시겠지요. 아주 비슷하지만 다른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둘다 코딩지식을 기초부터 알려주는 것은 맞지만, 이 책은 좀 더 IT 전반에 대한 지식을 알려준다보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기본적인 컴퓨터의 역사와 탄생 배경부터, 네트워크, 인터넷의 탄생, 게임과 페이지 랭크까지 샅샅이 흩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이지만 이쪽으로 관심없거나 전공을 하지않는 다면 모르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솔솔합니다. 알면 알수록 흥미 진진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주니 쉬는 시간에 짬짬히 읽기 좋은 것 같아요이책은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크기이네요. 일하면서, 쉬는 시간에, 혹은 짬내서 커피 한잔 할때 마다 한챕터씩 읽기 좋아요.
낯설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저자가 참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같은 단어를 이야기 하지만, 비전공자들이나 주변에 이일을 하는 사람이 없는 이들에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글들이 인상적이네요. 같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이야기하는 데, 뭔가 지식을 얻는 것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이해하기 쉬워. 그 단어들은 뭔가 어려웠는데 저자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냥 재미있고 이해가 잘된다고 할까요? "진짜 재미있게 읽은 교양서라는 답이 딱 맞는데, IT에 대한 지식은 또 쌓여서 전공자들이 하는 말이 뭔지는 알겠어. "라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보면 비전공자들 보다 중고생들이 읽으면 더 좋은 것 같은 IT이야기들인것 같아요. 적절한 사진이나 그림들이 재미를 더 해 줌니다. 중고등학생들고 읽기만 해도 IT용어들이나 그용어나 프로그램이나 개발자들의 이야기까지 더해서 재미있게 읽고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묘한 기술이 있어요. 더이상 이야기해봐야 스포고 일단 읽어보세요. 재미있어요. 근래 읽은 IT 책중에 제일 재미있게 읽었네요.
IT개발자 라고해서 개발에 대한 모든 개념을 알지는 못한다.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다른 직무의 개발자들과 협업 및 소통을 해야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서로가 아는 개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는) “다른 개발자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혹은 Tool 통해 업무를 하는구나.” 정도의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개발자로서 반드시 알아야하는 지식들과 재밌는 상식도 많이 이 책 속에 녹아있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읽기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데이터베이스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데이터 엔지니어 혹은 DBA와 함께 일을 하게되면 쿼리 튜닝에 대해 고민을 많기 하게 되는데,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다소 재밌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일은 재밌게하자..!!ㅎㅎ
요 근래에 서점에서 흔히 '비전공자' 키워드가 들어간 IT 도서를 볼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도 쉽게 IT 지식을 익힐 수 있게 해준다는 컨셉의 책들인데요. 실제로 이젠 관련 업계에 비전공자 분들이 진입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본 도서의 차별점은 바로 '교양서'에 가까운 IT 서적이라는 것입니다. 면접이나 전공 공부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법한, 비전공자를 위한 IT 교재가 아니라, 정말 '교양서' 느낌이 물씬 나는 책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IT 용어는 비유가 함께 따라 다닙니다. 혹은, 실제 사용 예시가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보통 '비전공자' 또는 '입문자'를 타겟으로 하는 기초 도서의 경우, 프론트엔드를 설명할 때 다음과 같은 구성을 지닙니다.
먼저, 프론트엔드가 백엔드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웹페이지를 구성하며, 백엔드가 클라이언트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면, 이 데이터를 실제로 클라이언트 단에서 묘사하는 것이 프론트엔드이고, HTML/CSS/JS를 비롯하여 여러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이런 큰 골격을 가지고, 이 안에서 자잘하게 관련 용어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반면, 이 책은 프론트엔드를 하나하나의 작은 챕터로 쪼개어 설명합니다. 프론트엔드 자체를 개괄하고, HTML, CSS, JS를 모두 작은 소챕터로 구성하여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나 하나의 설명 또한 그렇게 방대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내용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즉,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현존하는 상당수의 프로덕트와 서비스가 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이 책 역시 웹 쪽에 치중될 수 밖에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트, 메모리, 파일, 웹과 네트워크 등의 기본 CS 지식은 맨 앞의 파트 하나에 담겨 있고, 나머지 파트는 각각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서버, 데이터베이스,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동기화와 비동기화/API 등의 추가 요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컴퓨터공학에서 다루는 자료구조, 컴퓨터구조, 알고리즘 등의 내용은 거의 담겨있지 않고, 보다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 위주입니다. 다시 말해, 전공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담고 있다기보단, 전공자와 소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을 만족시켜주는 책에 가깝습니다.
이 책의 대상 독자는 비전공자, IT 입문자, 일반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사실상 이 책의 대상 독자가 전연령, 전직군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딱 '교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내용으로 꽉꽉 채워져있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내용이 첨가된 경우가 많아, 때로는 전공자들도 몰랐던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저 역시 관련 지식을 더욱 늘릴 수 있었습니다.
보통 IT 입문서, 교양서라 하면 전공자들이 당연스레 알고 있을만한 내용으로 채워져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교양서로 출간된 본 도서는, 전공자라고 하여도 한번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공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IT 입문자 분들께서도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건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면 말문이 막혔기 때문이다. 뭐랄까, 내가 지금 개발자로서 알고 있는 것들은 컴공 입학 후 4년 동안 누적되고 변형되고 또 풍화된 결과물 같다. 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 건 또다른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할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책이 나오고, 인기를 얻지 않나 싶다.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는 IT와 관계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교양도서와 IT부서와의 협업을 위한 속성 강의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두 집단을 모두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파트에서는 컴공 저학년의 이해를 크게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은 총 다섯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260 페이지 정도인데, 한두 시간에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만큼 읽기가 쉽고 구성이 간결하다.
각 소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상식적인 내용에서 출발을 한다든가, 비유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독자를 많이 배려하였다.
파트5의 <코딩 이야기> 의 몇몇 부분을 읽으며 '이 부분은 학부생도 읽어봐야 한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하나는 <동기화 vs 비동기화> 라는 제목의 장이었다. 동기와 비동기를 이해하는 게 사실 쉽지가 않은데, '지각'과 '푸드코트'로 설명한 것을 보고 박수가 나왔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이라는 장도 설명이 군더더기 없이 좋았다. 객체, 캡슐화, 다형성, 상속, 추상화 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 부분은 복잡하게 혹은 깊이 있게 이해는 했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는 학부생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하자면, 비유적인 설명으로 IT지식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IT 실무와는 당연히 거리가 있지만 IT의 개념을 잡고 싶은 사람들 - 처음 입문하거나, 정리가 필요한 전공자들 - 에게 적절한 책이 될 것 같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다. 남녀관계 바이블으로써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고 적절한(?) 가이드를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다. 사실 남녀관계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조직 문화에서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다면 이 또한 화성, 금성, 수성 등을 따져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와 디자이너, 기획자와 개발자, 개발자와 QA 엔지니어 등 다양한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문제 해결에 있어 첫 번째 중요한 점은 문제 정의이며, 문제 정의를 위한 중요한 한 가지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비전공자가 읽었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 세계의 자연, 영화나 무대, 스포츠, 게임등 다양한 주제를 활용하여 IT 산업의 용어들을 설명한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을 이러한 비유들을 부드럽게 풀어나가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각 용어 설명마다 항상 배경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비전공자뿐 아니라 개발자가 보아도 흥미로울 수 있는 내용들도 있다. 리눅스의 마스코트는 왜 펭귄인지 그리고 스페이스 X에서도 리눅스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은 개발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IT 용어"들이 기존 맥락과 상관없이 나오는 것 같아 좀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었고 비전공자들을 독자 타깃으로 보았기 때문인지 Part2의 내용은 읽을수록 머리가 갸우뚱하게 되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또한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이 사용하게 되는 단어로써 버그, 배포(릴리즈), 테스트 환경, QA 등의 용어들이 빠진 점은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Part 3 서버 이야기, Part 4 데이터베이스 이야기, Part 5 코딩 이야기는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있어 얕지만 넓은 지식을 습득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라는 책을 단 한줄로 이야기 하자면 비전공자도 전공자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나는 전공자로서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 내용이 쉽게 이해하고 있지만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준에 이야기 같은 구성으로 책이 되어있어 과거로 부터 현재까지 IT기술 및 용어를 쉽게 풀어내었다.
이책을 읽으면 좋을것 같은 대상은
1.대학생 :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교양도서로 적당한 양이며, 비전공자도 IT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2.신입사원 : 비전공자들의 IT신입사원들은 대부분 IT학원을 통해서 개발기술만 배워서 취업을 하게 되는데 해당 책은 전반적인 IT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어, 선배들과 회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3.전공자 : 과거로부터 현째까지 IT기술의 변천사에 한눈에 보이도록 쉽게 설명을 해두었다. 다시금 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전공자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IT책을 열심히 파던 그때를 기억하기에 좋다.
"전체적인 책의 파트구성이 좋다"
책의 컨텐츠를 어떻게 구성할것인가는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도서 구매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책의 파트구성이 전반적으로 기초적인 지식으로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개발자의 코딩단계까지
단계적으로 구성한점이 가장 맘에 드는것 같다. 또한 내용에서 IT에 종사할려면 알아야 할 사항들을 구분하고 과거와 현재까지를 이야기 흐름대로 구성한것이 좋았다.
파트 1 컴퓨터와 인터넷 이야기
파트 2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이야기
파트 3 서버이야기
파트4 데이터베이스 이야기
파트 5 코딩이야기
"다소 아쉬운점을 찾는다면"
책을 쉽게 쓰려다 보니, 예를 들어 설명한 내용들이 많이 존재하게 된다.
지렁기 키우기, 시나리오작가/ 데이터베이스, 촬영감독과 서버, 쿼리로 만드는 데이터 요리방법 등
쉽게 설명을 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 거리를 넣어서 비교대상을 삼았는데, 조금은 예시로 사용한 이야기가 예시로 적당한가 싶기도 하다.
또 RDB와 NoSQL을 사용하는 설명에서도 각각의 설명은 잘 되어있는데, 그래서 어느때에는 RDB를 사용하고 어느경우에는 NoSQL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은지 설명을 추가적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 설명이 친절한 편: 해당 개념이 궁금했거나, 개념을 이해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최대한 맞추려고 함
- 일반인이익히들어알만한이야기로 IT 관련 용어/해설을 연결한 부분이 인상적임
아쉬운 점
- 개발자가 집필한 책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프로덕트 관련 업무를 제외한 IT 비개발 직군한테 딱 한 권만 추천하라고 했을 때 권하기는 조금 애매함
- 매 주제마다 비유로 연결 짓다 보니 가끔 어색한 내용도 있음
- 왜 레알 마드리드 나와요...? 여기서 라울을 다 보네...?
비유가 들어간 책이니 나도 비유로 쓰겠다
마치 크림 브륄레 같은 느낌의 서적이었다.
[목차]
Part 1 컴퓨터와 인터넷 이야기
Part 2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이야기
Part 3 서버 이야기
Part4 데이터베이스 이야기
Part 5 코딩 이야기
목차를 볼 때는 심오하고 어려운 이야기만 할 것 같은데(= 크림 브륄레의 딱딱한 겉면) 최대한 쉽게 쓰려고 하는 저자의 노력이 느껴진다.
[현실에서 접할 만한 상황/정보] + [IT 개념] 을 연결시켜 나름의 스토리를 이어 나간다.
본문의 예를 들어보면, 사회가 구성되는 모습과 컴퓨터 안에 파일, 파일의 종류인 확장자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연결하고 있다. 용어는 어렵지만, 내용을 풀어내는 건 커스터드 크림처럼 부드럽게 이어진다. (= 크림 브륄레의 속) 읽다 보면 개념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입력된다. :)
그리고 각 주제 끝마다 이런 류의 질문이 담겨 있다.
업계에서 볼 수 없는 감성 한 스푼...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IT분야를 이렇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고,
(책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CS전공을 시작했거나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 초보 개발자 정도가 가장 책을 잘 소화해낼 독자일 것 같다. 개발 초기에 알고 가면 좋을 주요 개념들을 가볍게 접근했다. 한 번 보고 잊히더라도, 옆에 두고 부담 없이 꺼내서 스윽 읽기 좋은 책.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기던 고등학생 시절 대략 2013년도 그 언저리 때는 개발초심자를 위한 접근성이 뛰어난 책이 부족했다. 그 때 당시에는 개발자를 꿈꾸던 학생들에게 바이블로 뽑히는 "열혈강의" 책만이 존재했었다. 언제부터인가 두꺼운 책은 사라지고 가볍고 트랜디한 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이나마 접근성이 높은 책들이 많이 나와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책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은 비유와 이야기를 기반으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IT 업계에서 일을 한다면 한번쯤을 들어볼법한 용어들을 정리한 책이다. 물론, 정보처리기사 라던지 전산학개론 수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이지만 소프트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 서를 읽으면서 추천해주고 싶은 대상은 다음과 같다.
- 컴퓨터공학 관련 학과 진학을 바라는 고등학생
=> 가벼운 내용으로 나름 이해하기 쉽게 글을 서술하였기에, 책에서 제시된 키워드에 대해 알아가면서 컴퓨터공학에 흥미를 돋굴 수 있다고 생각함
- 컴퓨터공학 관련 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 수업을 이수하면서 IT용어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 국비 IT 학원에 다니려는 비전공자
=> 프론트, 백, DB 관련 IT 키워드에 대해 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2.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책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의 지은이는 고코더라는 닉네임을 가진 개발자로 브런치, 티스토리 등 각종 사이트에서 IT관련 글을 작성하고 계신다. 모든 사람이 IT를 더 쉽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눈 것을 즐기신다고 한다.
학생 시절에 함수(메소드)의 개념과 라이브러리에 담긴 함수의 개념이 햇갈려서 고생했던게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별거 아니지만, 그 때는 뭐가 다른지 다양한 책들의 한 꼭지를 보면서 이해하려고 시간을 많이 쓴 것 같다.
학부생 시절에 자주 들었던 객체지향 개념도 아주 잘 설명해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붕어빵을 들었다. 특히 자바를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개념인 객체, 캡슐화, 다형성, 상속, 추상화에 대한 설명을 붕어빵과 붕어빵을 만드는 기계를 예시로 비유를 들어 설명을 들었다. 다시 읽어봐도 붕어빵 만큼 객체지향을 잘 설명하는 예시는 없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컴퓨터와 인터넷, 프론트와 백엔드, 서버, 데이터베이스, 코딩을 주제로 개발 입문자들이 소소하게 궁금할 수 있는 키워드를 대상으로 비유를 들어 집필하였다. 비유들이 생각 외로 찰지고 키워드가 마무리 될 때마다 금쪽 같은 문장들을 작성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다.
3. 결론
본 서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를 읽고 기본 및 최신 IT 키워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에는 초심자 그리고 접근성이 높은 책들을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책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를 읽고 과거의 학생 때 니즈를 충족할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본 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IT 업계에 조금이나마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IT와 4차산업혁명,인공지능 등이 트렌드가 되면서 이제는 전공자가 아닌 사람도 컴퓨터나 코딩 관련 지식을 배우려는 분위기도 많고 실제로 배우는 사람들이나 교육 코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따로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닌 실무에서 필요한 IT 용어라는 개념으로 가볍게 핵심 요약으로 정리해서 나오는 도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읽은 이 책도 그런 느낌이었다.
책은 IT를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반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정도로 깊게 간다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범위를 짚고 있었고, 여러 다양한 비유를 통해서 설명을 하는 부분이 보는 내내 절로 감탄이 나오기도 했다. 서버나 여러 기기들에 대한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서 어느 책에서도 보지못한 독창적인 표현을 가지고 설명을 하는데 정말 재치있다고 생각들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따스한 이야기로 마음을 녹이는 것도 많았다. 환경 문제에 대한 부분이나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것에 대한 내용 등 한동안 IT 전공으로만 보고 있어 자칫 놓치기 쉬웠던 사람사는 냄새 나는 것과 관련된 지식이나 이야기도 적은 것이 꽤나 인간미 있다고 느껴졌다.
지금까지 본 비전공자용 IT 개론서중에 가장 잘 설명하고 필요한 내용도 무척 많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비유 표현도 재밌고, 중간중간 내용도 약간 뭉클한게 있기도 해서 크게 지루할 틈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을것 같다. 다만 이런 따스한 이야기가 약간 뜬구름 잡는듯 하고, 분량도 조금 차지하고 있어 순수하게 IT용어에 대한 이해만을 찾는 사람이라면 약간 거리가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전반적인 설명이 다른책과 비교해도 무척 잘 되어있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먼저 본인은 전공자의 입장으로 해당 책을 접했기에 책의 설명 방식과 이해도 등에 대해 느끼는바가 비전공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얘기하고 싶다. 이 언급을 먼저하고자 함은 본인이 느끼기에 해당 책이 매우 비전공자들이 이해하기 최대한 쉽게 기술하고자 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설명을 하는 방식들에 있어서 매우 섬세하고 진입장벽이 낮게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한 책이다.
[가볍게 접하자] 해당 책의 작가의 말에서 흥미로운 말이 있다. 이 책이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여울리는 책이었으면 한다는 말이었는데, IT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책은 정확히 그 분위기와 어울린다. 공부에 있어서 형광펜이나 책갈피 노트가 필요 없는 딱 그 정도의 라이트함을 가지고 풀어 내고 있는 책이다. 흔히 개발자로써 익숙한 비유들부터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니!" 라는 비유들까지 총 동원하여 가벼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시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붕어빵에 빗댄 설명은 개발자로써는 누구나 접해본 비유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동일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를 프로그래밍 패러다임과 함께 설명하며 이러한 장단점을 지니고 있음을 라이트하게 설명한다.
또한 다른 예시로 "동기화와 비동기화" 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개념일 것이다. 쉽게 설명하기 여러운 부분이고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해당 책은 이를 "지각쟁이" 에 비유하였다.
이와 같이 최대한 쉬운 설명과 비유로 설명하려 노력하였으며 전공자로써 이 개념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음에 감탄하며 다음에 써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였다.
[감성적인 IT 한마디] 이 책에서 생각 외로 본인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로는 소단원마다 강조되어있는 한마디이다. 요새 트렌디한 개발서 및 에세이들에서는 감성적인 말투로 한마디씩 하고는 하는데 그런 감성을 IT 주제에서 볼 수 있음은 생각치 못하였다. IT 에 감성 한 스푼이 들어간 듯한 한마디가 매 소단원마다 와닿으면서 묘하게 어울리는데 다음 단원에서는 어떤 말이 나올지 묘하게 설레는 포인트였다.
[놓치지 않는 트렌디한 설명] 특히나 이렇게 라이트한 책에서는 주요 트렌드나 개념들을 놓치기 쉽다. 그러나, 딱 필요한 정도 딱 알면 좋을 정도의 강도로 해당 책은 내용을 다 포함하고 있다. 혹 설명에 놓친 것이 있으면 위 처럼 IT 용어로 추가 설명을 하면서 최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넣으려 노력하였다.
추천 대상
해당 책은 IT 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필수 교양서로써 살아가며 어떤 원리인지 뉴스에 나오는 트렌드가 어떤 것었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IT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첫 걸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전공자로써 비전공자에게 선물하길 원한다면 해당 책은 어떤가 추천하고 싶다. 가족, 친구에게 라이트하면서 기본적인 내용으로 선물하기 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비전공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IT를 안다고 말할 수 있도록 IT 지식을 친숙한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컴퓨터와 인터넷,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서버, 데이터베이스, 코딩으로 나눠서 IT 전반을 다루며 IT 기술 개념과 배경지식을 익힌다. 비전공자나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배제하여 IT에 관심이 있다면 중, 고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에세이처럼 읽다 보면 어느새 IT에 눈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대상 독자]
- 자신의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 IT 지식이 필요한 비개발자/일반인
- 개발자와 소통이 어려운 기획자, 디자이너
- IT 지식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 IT 분야에 입문하고자 하는 비전공자/청소년
- IT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개발자
- IT 코딩 교육에 관심은 있으나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
[서평]
IT가 낯선 당신이 먼저 읽어야 할 바로 그 책!
우리가 기다린 스토리텔링 잇(IT) 북
IT는 어렵습니다. 낯선 이름과 개념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해서 재미없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은 에세이처럼 가볍게 읽으면서 IT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쯤이면 IT가 조금은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어디 가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IT를 안다고 말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IT계열에 종사하지만 비전공자인 아내가 나에게 개발용어에 대한 질문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질문을 받으면 아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설명하려고 잠시 생각을 한다. 물론 설명이 길어지면 아내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3분 내외로 설명을 마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책의 부제목을 보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질문하는 아내가 떠올랐고 아내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이 책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 프론트트엔드와 백엔드, 서버, 데이터베이스, 코딩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IT에 대한 전반적인 큰 그림과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은 파트라고 생각했다.
컴퓨터와 인터넷 파트에서는 컴퓨터의 언어인 이진법, 컴퓨터의 파일, 디지털 저장 혁명, 웹/인터넷/네트워크,
하이퍼텍스트, 환경과 인터넷, 크롤링 등의 개념을 기술이 발전해온 역사대로 재미있게 풀어내었고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파트에서는 무대를 비유로 들어 프런트엔드는 무대 위, 무대를 공사하는 것은 HTML, 무대 꾸밈은 CSS, 무대를 위한 기술은 자바스크립트, 무대 뒤는 백엔드,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를 이어주는 개념을 JSON으로 풀어내었다.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를 어떻게 표현하면 이해가 쉬울까 고민했는데 무대로 비유하여 표현하는 방식이 제법 신박했다.
서버 파트에서는 주로 자연에 비유하여 데이터센터를 숲, 클라우드를 구름, 서버관리를 바다에 비유하여 설명하였고 서버관리 부분에서 서버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서버를 지키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위협 중 가장 위험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디도스공격과 컴퓨터의 온도를 꼽아 쉽게 설명하여 풀어낸 부분이 흥미로웠다. 리눅스 부분도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탄생비화부터 배부른 펭귄 로고 이야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운동 등으로 풀어내었다.
데이터베이스 파트에서는 데이터베이스를 재활용센터에 비유하며 테이블, 키, 값, 고유값, 쿼리, 인덱스에 대한 간단한 개념 설명,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종류인 MySQL, MSSQL, MariaDB, ORACLE등에 대한 소개와 해당 제품들의 탄생비화 및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틀을 벗은 NoSQL을 악동에 비유하여 풀어내었다.
코딩 파트애서는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동기화/비동기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API, 코드의 버전관리 방식인 깃 이야기가 있었다. 프레임워크는 DIY와 집을 짓는 뼈대, 라이브러리는 도서관, 동기화/비동기화는 지각대장 존과 푸드코트에 비유하였고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은 붕어빵을 만드는 내용, API는 ATM에, 깃은 숙제에 비유하여 풀어내었다.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전공자도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 (RDB, 동기/비동기, 객체지향) 을 직관적으로 비유한 부분이 좋았다. 접근 자체도 신선하고 으레 용어만 들어서는 단번에 이해가 어려운 기술적 개념들을 쉽게 설명한다. 해당 기술의 역사와 탄생 비화 등은 전해듣지 않는 이상 따로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들인데 유래와 함께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점은 대단하다.
항상 학생들에게 IT니 AI니 설명하다보면 항상 용어나 기본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하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전문용어가 많기도하고, 영어 풀이를 그대로 적용해 보아도 개념을 잡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나는 리뷰어다" 활동으로 선정된 책이 이번 책이었습니다. 사실 더 전문적인 책이 왔으면 하는 내심 기대가 있었지만, 그래도 선정된 책을 한번 읽어보자고 생각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실제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IT용어를 아주 쉽게 설명한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유를 통해 이야기 하면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게 설명한 부분이 비전공자나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수업에서 몇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니 학생들이 더욱 쉽게 이해하는 모습으로 인해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컴퓨터공학이나 공학계열로 가고 싶은 학생이나, 프로그래머와 자주 협업하는 기획자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볼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당당히 추천할 수 있는 책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츠바키문구점을 예로 들어서 설명한 부분이 가장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코딩이란 사람이 컴퓨터에게 쓰는 편지 같은 것이다. 편지를 쓰기전에 다양한 것들을 정리하듯이 코딩을 하기 앞서서 정리하는 것과 같다는 부분에서 이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적절한 그림을 통해서 개념을 쉽게 서술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여집니다.
비전공자분들이나 개발자를 희망하는 학생분들이 한번쯤은 읽으면 IT개념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비전공자를 위해 IT 지식을 여러가지 친숙한 소재로 비유하여 풀어낸 가벼운 책입니다.
IT전공자로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편하게 보게 되었는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IT 지식들도 의외로 각종 오픈소스의 시작이나 이름의 유래들은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비전공자들에게 IT관련 지식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싶어 감탄나오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분명 IT 비전공자들을 타겟으로 한 책 인데도 불구하고 IT 전공자들도 간단한 사석에서 나누는 짜투리 지식 담소 같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구글의 검색엔진을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비유Oracle DB 의 역사
오픈소스나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때, 해당 오픈소스나 프레임워크의 장단점과, 만들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적합여부는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그 오픈소스의 역사를 일일히 찾아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오픈소스의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가 개발하고 어디에 인수되었는지 등의 내용을 가볍게 읽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mysql 이나 mariadb 를 현업에서 실제로 쓰면서도 Monty Widenius 의 첫째딸인 MyWidenius 의 이름을 딴 Mysql 이라던가 둘째딸 MariaWidenius 의 이름을 딴 Mariadb 의 이름 유래, Git 이라는 이름이 유닉스 명령어 중에 의미없는 글자를 모아 만든 의미없는 명명 이었다, 리눅스의 마스코트가 펭귄인 이유나, Mysql이 돌고래를 심볼로 쓰는 이유 등 이야기들이 개발자들의 사석에서 나올 수 있는 간단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책에서 읽을 수 있어 IT전공자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장점
IT 비전공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친숙한 비유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IT 전공자도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IT 기술들의 기원이나 오픈소스의 역사들도 설명되어 있어 재밌습니다.
> 아쉬운 점
없음
> 책읽기 필요사항
없음
> 추천 독자
IT에 관심있는 모든 독자
> 정보
저자: 고코더(이진현) 출판사: 한빛미디어 가격: 18,000원 전체 페이지: 263페이지
요즘은 다음 책을 쓰기 위해 코딩 입문자를 위한 책 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나는 리뷰어다" 활동 목록에 이 책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 책을 신청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편집과 내용이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상식 사전 같은 깔끔하고 화려한 틀에 다양한 색상과 사진을 사용해서 책을 구성했더군요. 비 개발자를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저자의 의도가 아주 진하게 베어 나오는 책의 내용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히려 개발자 입장에서는 낯설 수도 있는 비 개발적인 이야기를 IT 개념들에 하나씩 연결시켜서 독자가 IT에 친숙해지고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좀 다른 시각으로 자기 분야의 개념들을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고요.
" NoSQL과 바스키아를 보면서 틀을 벗어난 혁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
205쪽에 나오는 문장인데요. 저는 이 책에서 이 문장이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일상적인 업무 이외에 혁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를 살펴보면, 사실 혁신은 지금까지 쌓아 두었던 노하우를 버리는 것에서 먼저 출발함을 알 수 있는데요.
NoSQL이 아주 적절한 예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결국 기존에 SQL이라는 노하우를 버리니 NoSQL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글의 10배 법칙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10% 정도 개선하려면, 지금 가진 일부를 향상시켜서 대응할 수 있지만 10배 개선하려면, 지금까지 쌓았던 노하우를 버리고 근본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 유명한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가 이렇게 나왔다고 하죠.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만든다 함은, 기존 기술에서 개선점을 찾아서 개선하고 조금 나은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쪽인데, 도요타는 엔진부터 다시 만들어서, 다른 회사에서는 범접하지 못할만한 연비를 제공하는 차를 설계해 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IT를 개발자 입장에서 보는 관점을 탈피해서, 비 개발자의 관점으로 IT를 설명하려는 노력을 해낸 저자가 어쩌면 또 다른 혁신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 표지에 보면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낸 비전공자를 위한 필수 IT 교양서" 라고 써있다. 책 내용의 대부분이 IT 관련 용어들, 상황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IT 교양서인만큼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전공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었기 때문에 더 쉽게 느껴졌을 수는 있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거나 최소한 한번정도는 들어봤던 용어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전공자라고 해서 이해하지 못할 내용은 없어보였다. IT 용어들 중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들어봤을 정도의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수학적 지식이나 프로그래밍 관련 전문 지식들이 많이 섞여서 내용이 구성되었다면 읽다가 어려움을 느꼈을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이책은 그런 부분은 거의 없어서 일반 교양서처럼 쉽게 읽을 수 있다.
책 구성을 보면 여러개의 주제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맘에 들었던 부분은 지식 전달 전에 짧막하게 이야기를 써준 부분이었다. 용어 설명에 앞서서 이런 이야기들이 그림과 함께 담겨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앞으로 나오는 설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제 본문을 읽을때 도움이 됐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IT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알기쉽게 설명해서 다양한 독자들이 읽을수 있게 한 부분인것 같다. 성인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이 읽어도 교양지식을 쌓을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정보 통신 기술이란 무엇일까? 초고속 인터넷, 이동 통신,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멀티미디어 등 정보 통신 기술이라고 하는 이 용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질문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니 IT를 '시작'하는 일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것 같다.그럼에도 점점 컴퓨터가 없으면 안 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컴퓨터의 'ㅋ'자만 봐도 숨이 턱턱 막히는 사람들도 이젠 IT 지식에 목말라한다. 같은 딜레마에 빠진 사람에게 과연 이 책이 도움이 될지 궁금해졌다.이 책은 '비전공자를 위한 IT 교양서'라고 소개한다. 그렇다면 1) 너무 무겁지 않되 충분히 깊이 있는 내용이어야 하고, 2) 전공서적처럼 숨 막혀서는 안 된다. 이 관점에서 이 책을 살펴보았다.1. 너무 무겁지 않되 충분히 깊이 있는 내용이 책을 읽으면서 컴퓨터공학 또는 그와 관련된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공을 공부하려는 학생에게도 추천하고 싶었다. 또는 그런 공부를 해보면 어떨지 고민 중인 사람에게도 주저 없이 추천해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첫째, 저자는 세상에서 IT가 어떤 쓸모가 있는지 이야기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인터넷은 왜 끊기는지, 마우스하고 키보드가 있는데 왜 '코딩'이란 걸 또 배워야 하는지, 또 코딩을 배웠는데 왜 카카오톡 같은걸 뚝딱 만들어낼 수 없다는 건지 등등 여러 의문들이 풀린다.둘째, 개발자들 사이에서 맨날 이야기하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 등등 여러 가지 개념들을 일상적인 비유를 들어 설명해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단순히 정의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특성을 설명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점이다.2. 교양서적다운 면모무릇 교양서적이라면 교양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IT로 먹고살면서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IT와 환경'이라는 주제를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그 외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IT 세계의 즐거운 문화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우선 얇다. 그림도 많다. 비유들도 많다. 심지어 한 페이지에 글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면서도 IT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넓고 얉은 지식IT 버전을 읽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개념들을 쉬운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때문에 이야기 책마냥 술술 넘어가고 책 자체도 얇고 가벼워서 나는 출퇴근 시간에 가볍게 읽었었다.
다른 리뷰에서들 처럼 솔직히 얘기하면 전공자는 별로겠지만, 비전공자라면 흥미롭게 한번 슈슝읽어볼 만한책이라고 생각한다.
목차와 간단히 이리저리 훑어봤을 때 IT의 방대한 정보를 한 권에 집약시켜 읽기 쉽게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각 장의 내용은 깊이보다 짤막짤막 한 토막 지식처럼 초보자라면 접근하기 쉽도록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 IT란 무엇일까
IT업종에 종사하면서도 IT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대답할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는 어디가 시작점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기획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사람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관련 정보에 정통해 있을 필요가 있다. 아니면 어려운 것도 쉽게 풀어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비유/문장력 가지고 있던가.
#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초보자, 입문자들이 막연하게 IT를 시작하고 싶다고 했을 때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를 접하면 좋을 것 같다. 인터넷의 탄생 배경부터 시작해서 프런트, 백까지 아우르고 최근의 트렌드까지, 기본적인 IT 관련 지식들을 잘 정리해 두었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끼리야 프런트 앤드다 백엔드다 말들을 하고 이해를 하지만 업계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뭔 소리를 하는지 눈썹만 끔뻑거리며 쳐다본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이런 고민 가끔씩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이 책을 권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도 두껍지 않고 쉽게 맘 편히 읽기에 좋은 분량이라 생각된다.
IT의 시작, 발전 과정, 그리고 그 속에 사용된 기술들을 난이도를 낮추고 개념과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관심을 가질만한 재료들을 여기저기 뿌려두고 IT에 좀 더 친숙해지도록 잘 구성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쓸모없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을 수 있겠다.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는 이제부터 IT를 시작한다거나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정보 속에서 쉬운 것들을 골라 보기보단 책 한 권에 최대한 녹여놓은 정보를 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후기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가릴 것 같다. 일단, 이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효용성은 아마도 거의 없다고 추측된다. 누군가 주변에서 비전공자가 막연하게 IT에 관한 정보를 원한다고 할 때,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고 있을 때 툭 던져주고 이걸 읽고 나서 더 관심이 생긴다면 이야기해보자고 할 화두의 책은 아닐까. 반대로, 비전공자로서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지만 관심이 있다면 시간 내서 읽어보면 무엇을 IT라고 하는지, 업계의 생태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