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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행복한 프로그래밍(개정판)

행복, 성취감, 도전정신! 신나는 프로그래밍 이야기

한빛미디어

집필서

판매중

  • 저자 : 임백준
  • 출간 : 2016-11-18
  • 페이지 : 300 쪽
  • ISBN : 9788968484704
  • 물류코드 :2470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5점 (2명)
좋아요 : 74

치킨집 사장님도 다시 프로그래밍하게 만든 바로 그 책

 

이 책은 우리가 프로그래밍에 열광하는 이유, 즉 프로그래밍의 무엇이 우리의 열정을 자극하는지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알고리즘 문제, 세상을 놀라게 한 역사적 사건 속에 녹여 일깨워준다. 목차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독특한 이야기들을 임백준 저자가 담백한 문장으로 들려준다.

단조로운 일상의 쳇바퀴를 벗어나 재도약할 용기를 찾고 싶다면, 프로그래머로 가는 갈림길 앞에서 주저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보자. 따스한 햇살과 분위기 있는 음악, 진한 커피 한잔을 만끽할 수 있는 (이왕이면 고양이도 있는) 카페를 찾아 감미로운 행복에 젖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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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준 저자

임백준

삼성전자 산하 삼성리서치의 AI센터에서 4년 동안 데이터 조직을 이끌었다. 이후 런던에서 삼성리서치 영국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했고 2024년 초에 한국으로 돌아와 한빛앤이라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창업하여 CEO 역할을 맡고 있다.
2017년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미국에서 살았고, 20년 동안 뉴욕 월스트리트의 다양한 회사와 스타트업에 다니며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뉴욕에서 일하던 시기에는 한국에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프로그래밍』,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뉴욕의 프로그래머』 등 10여 권의 도서를 집필하였다. 그 이외에 기고, 강연, 팟캐스트 방송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1장. 아침 7시 카페오레 - 프로그래밍의 세계

__ 첫 번째, 행복과 성취감

__ 두 번째, 프로그래머가 느끼는 성취감의 본질

__ 세 번째, 이진수로 이뤄진 가상의 세계

__ 네 번째, 이진수 시스템의 발견

__ 다섯 번째, 비트의 법칙

__ 여섯 번째, 영혼을 녹여서 만드는 아름다운 공식

__ 알고리즘 1-1, 피보나치 수열 알고리즘

__ 알고리즘 1-2, 러시아 농부 알고리즘

 

2장. 오전 10시 에스프레소 젤라틴 - 행복한 프로그래밍

__ 첫 번째, 알고리즘의 이해

__ 두 번째,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알고리즘

__ 세 번째,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파일러

__ 네 번째, 언어의 모호성

__ 다섯 번째, 북풍표국의 냉혈독마

__ 여섯 번째, 빠르게 점점 빠르게

__ 일곱 번째, 소프트웨어 공포 이야기

__ 여덟 번째, 뫼비우스의 띠

__ 알고리즘 2-1, 알고리즘의 속도 비교하기

__ 알고리즘 2-2, 우주왕복선 버그 찾기

 

3장. 오후 1시 카페 에스프레소 - 알고리즘과 해킹의 세계

__ 첫 번째, 세일즈맨의 여행

__ 두 번째, 복잡성 이론

__ 세 번째, 블록버스터 해킹하기

__ 네 번째, 비밀번호 해킹

__ 다섯 번째, 인터넷 뱅킹은 안전한가

__ 여섯 번째, 가상 화폐 알고리즘

__ 일곱 번째, 비트코인

__ 여덟 번째, 콘웨이의 인생 게임

__ 알고리즘 3-1, 숫자 바꾸기 알고리즘

__ 알고리즘 3-2, 단어 뒤집기 알고리즘

 

4장. 오후 4시 카페 그린 - 소프트웨어 바깥 이야기

__ 첫 번째, 프로그래머의 손끝

__ 두 번째, 소설처럼 읽히는 프로그램

__ 세 번째, 비야네 스트롭스트룹의 삼단 논법

__ 네 번째, 웹 브라우저 혁명

__ 다섯 번째, 듀크, 세상을 놀라게 하다

__ 여섯 번째, 프로그래머의 논쟁

__ 일곱 번째, 소프트웨어 설계자

__ 여덟 번째, 인터넷 대란

__ 아홉 번째, 전설의 해커, 케빈 미트닉

 

에필로그. 저녁 7시 커피민트 줄렙 - 따뜻한 세상을 꿈꾸며

 

세상 모든 프로그래머에게 전하는 행복 보따리

 

이제는 유명해진 임백준 저자는 2003년, 그의 인생 첫 책인 『행복한 프로그래밍』을 출간한다. 그로부터 십여 년이 훌쩍 지난 2016년, 마침내 개정판이 탄생했다.

(주로 4대강과 골프장 때문이지만) 확실히 강산도 변한 오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한’ 프로그래밍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놀랍게도 사실 많은 것이 변하진 않았다. 행복의 본질, 프로그래머의 본능인 뜨거운 도전 정신, 그 열기에 기름을 붓고 중독되게 하는 성취감은 해를 거듭해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밍은 재미있는 놀이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이다. 세상을 창조한 신도 분명 우리와 같은 프로그래머일 것이다. 우리도 이 책과 함께 미래를 프로그래밍하는 행복한 프로그래머가 되어보자.

 

★ 누구를 위한 책인가

- 젊은 시절의 끓어오르던 열정을 그리워하며 수년 뒤 미래를 걱정하는 중년 개발자

- 연이은 야근에 지쳐 어느덧 쳇바퀴 도는 신세가 된 것 같은 젊은 직장인

- 멋진 프로그래머가 되기를 꿈꾸는 파릇한 학생

- 나만의 세상을 창조하는 신이 되어보기를 꿈꾸는 자

-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의 팬

 

 행복한 프로그래밍이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프로그래밍하는 행복을 공유하고자 하는 저자가 프로그래밍에 대한 방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쉽게 풀어쓴 교양서이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으며, IT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가볍게 읽을 수는 있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들은 아니며, 내 경험상 기술 면접 전에 이 책을 봤다면 몇 문제 더 맞췄을 법한 기본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들도 다수 포함되어있다.

 

 이 책의 장점은 프로그래밍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비교적 짧게 구성된 챕터들이 독서하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다. 매번 엄청난 두께의 기술서적을 질려서 한권도 독파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고 있을 컴퓨터 전공자들에게 오아시스가 되어줄 것이다. 또 다양한 주제(알고리즘, 암호화기법, 인터넷의 역사 등)로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경력자들에게는 '내가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했던 시절'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게 해준다. 프로그래밍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나의 코딩스타일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볼 여지도 남겨준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2003년에 출간된 본판에 대한 개정판으로써는 부족함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점이다. 최근에 화두가 된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같은 트랜디한 내용들은 담겨있지 않아 약간 구시대적인 대학교 교양서같은 느낌을 주게 한다. 군데군데 덧붙인 2016년의 저자가 미래에서 쓴 덧붙임 말로 만족하기에는 개정판을 날로먹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게 사실이다. (물론 비트코인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읽을 수 있게 풀어낸 저자의 필력에 감탄했기 때문이다. (이 분 다시보니 7가지 동시성모델 번역하신 분인데.. 그 책 읽을 때는 솔직히 잘 읽히지가 않아서 역자를 탓했던 기억이 있다. 오타도 많았던 기억이..) 물론 버그와 인터넷의 역사라던가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만 조금 뒤져도 나오긴 하지만 자신의 업무상 에피소드와 무협소설(!) 비유까지 들어가며 쓴 이 책을 나는 재미있게 읽었고, 다시금 개발서적들을 열심히 읽어보고싶다는 동기부여와 프로그래밍 하는 행복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자가 쓴 대살개문(대한민국을 살리는 개발자 문화), 나프다(나는 프로그래머다),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들도 시간이 나는대로 읽어볼 예정이다.

 

개발자라는 이름으로 사회인의 생활을 시작한 것이 어느덧 만 3년을 지났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배웠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으로서 아웃풋을 만들기 위해 마주한 언어가 주는 낯설음에 당황하고, 당장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여주기 위한 부분을 만들기에 급급하던 순간에서 조금은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되었습니다. 그때 이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행복한 프로그래밍"

 

여전히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참 좋고, 내 길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따끔 드는 불안감. 내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걸까, 그리고 나는 지금 행복한 걸까.

 

그래서 보게 된 책입니다. 

책의 제목만 보고는 예상치 못했던 알고리즘과 관련한 부분이 중간중간에 약간 언급되어 있지만, 다른 기술서적들과는 다른 부분인 프로그래머로써의 행복과 성취감, 도전정신 등에 중점을 두어 서술된 책이니만큼 책을 읽어나가는 것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당장 눈 앞의 아웃풋을 내기도 벅차서 기계적으로 언어를 '사용'하던 제게 사수가 말했던 '언어가 가진 패러다임과 철학'을 이해하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인식의 뿌리를 위하여 '실천'하기보다는, 게으름이 바탕이 된 막연히 당연히 안될거야라는 '실천'의 부재를 곁에 둔 제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한 사람이 개발자로써, 그리고 한 명의 사회인으로써 겪을 수많은 고민을 답해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로써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봐야 할 시간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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