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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

29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돈의 역사

한빛비즈

집필서

판매중

  • 저자 : 김종승
  • 출간 : 2023-05-30
  • 페이지 : 308 쪽
  • ISBN : 9791157846696
  • 물류코드 :3417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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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금융문맹?’

금융 지식이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

29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재미있는 금융 수업!

 

최근 서울과 인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자가 속출한 전세 사기 사건이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조직적인 사기범들은 목돈을 처음 다뤄보는, 즉 금융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말 그대로 금융 지식이 부족하면 생존까지 위협받는 시대다. 금융 문맹, 금융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해진 이유다. 금융 공부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누구도 금융 공부를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금융 특유의 불친절한 용어와 작동 원리 때문이다.

어렵고 재미없고 딱딱해서 금융 공부를 중도 포기한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용기를 내봐도 좋은 책이 나왔다. 《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은 흥미로운 ‘돈’ 이야기로 금융의 핵심 키워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이다. 금융법 전문 변호사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은행법과 증권법, 금융소비자학 등을 가르치는 교수가 29개의 금융 핵심 키워드를 ‘돈’의 역사로 풀어낸 이 책을 술술 읽다 보면 어렵기만 했던 금융 개념이 쉽게(심지어 재밌게!) 이해되는 놀라운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금융을 모르는 이들이 돈을 갈취당하고 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지켜야 하고 지키는 첫걸음은 금융 지식을 쌓는 것이다. 금융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쓴 이 책이 반갑다.”

_‘염블리’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

 

 

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_상세페이지_750.jpg

김종승 저자

김종승

금융법 전문 변호사이자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은행법과 증권법, 금융윤리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이전에는 법무법인과 미래에셋증권, 국민은행 등에서 10여 년 이상 금융과 법률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국제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금융법을 공부하고, 국내에 돌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금융소비자학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변호사로 일하며 지켜본 금융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 역동적인 힘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힘은 자칫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가혹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금융 초보자들을 위해 이 책을 쓴 이유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금융 개념을 녹여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금융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금융은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생존 지식이다. 우리는 매 순간 고도로 발전한 금융 환경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금융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금융의 역할과 기능을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프롤로그 아는 만큼 보이는 금융의 세계 

 

 

1부 은행의 탄생


01 믿음을 기초로 한 금융의 서막_신용과 대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 몬테데이파스키ㆍ최초의 금융거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ㆍ파르테논 신전과 비밀의 방ㆍ믿음을 기초로 한 금융거래는 언제 시작되었나?


02 일곱 번째 지옥에 이르는 길_이자와 기독교

신전 밖으로 나간 금융ㆍ금융의 암흑시대를 불러온 기독교ㆍ변방의 금융업자들: 유대인과 롬바르도ㆍ금융을 해방시킨 종교개혁

 

03 최초의 국제금융 조직_템플기사단

신앙과 청빈의 상징, 템플기사단ㆍ기사단의 새로운 부업ㆍ템플기사단의 허무한 몰락과 숨겨진 재산의 행방

 

04 은행가라 불린 사람들_환전상

금융이라는 무대의 새로운 주역, 환전상ㆍ은행이 뱅크로 불리게 된 까닭은?ㆍ은행가 시대의 도래

 

05 무역, 환전, 송금을 결합한 최초의 금융 혁신_환어음

금융 이전의 원거리 무역ㆍ환어음이 불러온 무역의 변화ㆍ환어음에 감추어진 위험

 

06 메디치가와 교황청의 은밀한 거래_예금

비주류 금융상품이었던 예금ㆍ자산 보관 vs 저축ㆍ은행업으로 흥한 메디치가

 

07 돈이 돈을 낳는 원리_부분지급준비금

런던탑과 잉글랜드 왕실의 추락한 신뢰ㆍ골드스미스, 금융가로의 화려한 변신ㆍ부분지급준비금 제도: 돈이 돈을 낳게 하다ㆍ부분지급준비금 제도의 명과 암

 

08 왕실의 은행, 은행의 은행_중앙은행

위기 때면 나타나는 구원자ㆍ진화하는 은행업: 비셀방크와 리크스방크ㆍ현대 중앙은행의 효시, 영란은행ㆍ위기를 관리하고 시장을 이끄는 중앙은행

 

09 프랑스를 파산으로 몰고 간 천재의 실수_뱅크런

프랑스 왕실의 구세주 존 로ㆍ미시시피 환상ㆍ뱅크런과 방크루아얄의 몰락ㆍ존 로가 현대에 태어났다면 결과는 달랐을까?

 

10 금융으로 세상을 지배한 로스차일드가_머천트 뱅킹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가의 기반을 닦다ㆍ일생일대의 사업에 나선 네이선 로스차일드ㆍ엄청난 수익을 거둔 채권투자ㆍ국제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다ㆍ은행을 넘어 산업금융의 선구자로


 

2부 금융투자의 시대

 

01 ‘대박 아니면 쪽박’ 베팅_모험자본과 투자

신대륙 발견의 숨은 공로자ㆍ모험자본과 투자: 대박 아니면 쪽박 ㆍ투자의 대중화를 이끈 주식회사의 출현ㆍ최초의 증권거래소

 

02 뉴턴과 헨델, 투자 대결의 승자는?_주식과 채권

투자자의 재앙이 된 남해회사 버블ㆍ회사와 주주, 그리고 주식ㆍ전쟁이 불러온 채권의 발명

 

03 골드만삭스는 은행일까?_투자은행

상업은행과 투자은행ㆍ투자은행의 역할 I: 증권 발행과 인수ㆍ투자은행의 역할 II: M&A와 기업 자문ㆍ투자은행의 역할 III: 트레이딩 & 리서치

 

04 그들이 최고의 기부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_기업공개

기업의 성장과 금융ㆍ자본시장의 꽃, IPOㆍ기업공개의 득과 실

 

05 나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_펀드

공동투자의 새로운 지평ㆍ펀드투자의 원리와 차별점ㆍ펀드투자의 미래

 

06 한계기업의 구원투수 vs 기업사냥꾼_PEF

투자 세계의 낯선 이름, 사모펀드ㆍPEF의 시작, 바이아웃 펀드ㆍ바이아웃 펀드는 어떻게 운용되는가?ㆍ다변화되는 PEF투자

 

07 베일에 가려진 금융의 마법사들_헤지펀드

노벨상 수상자의 빗나간 수익 예측ㆍ헤지펀드의 탄생: 알프레드 윈슬로의 새로운 투자전략ㆍ헤지펀드의 운용전략: 롱숏, 공매도, 레버리지ㆍ헤지펀드의 마법은 언제나 통할까?

 

08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_대체투자

투자자는 <알제의 여인들>을 어떻게 바라볼까?ㆍ투자와 예술이 만났을 때ㆍ대체투자 활용법

 

09 가족 같은 반려견에게 재산을 남기고 싶다면_신탁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동물ㆍ신탁의 연원ㆍ전쟁에 나간 중세의 군인들은 어떻게 재산을 관리했을까?ㆍ금융상품으로서의 신탁

 

10 맞춤형 금융상품 시대_구조화 증권

비스포크 금융 시대ㆍELS의 투자 원리ㆍDLS는 ELS와 무엇이 다를까?ㆍ구조화 채권도 있다

 

 

3부 위험관리의 기술


01 함무라비 법전에 나타난 보험의 기원_해상보험

보험이 탄생하게 된 배경ㆍ선박이 침몰하면 그 손해는 누가 부담했을까?ㆍ모험대차에서 보험대차로ㆍ근대적 보험 제도의 출현

 

02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런던 대화재의 비극_화재보험

노스트라다무스의 불길한 예언ㆍ대화재가 불러온 새로운 변화ㆍ새로운 비즈니스가 된 보험

 

03 삶의 마지막 위험에 대한 대비책_생명보험

생명보험의 효시, 콜레기아 테뉴오룸ㆍ초기의 생명보험: 도박과 보험의 경계ㆍ정교해지는 생명보험의 원리

 

04 새로운 위험은 새로운 보험을 불러온다_손해보험

귀부인들의 새로운 위험, 거울ㆍ산업혁명과 증가하는 위험ㆍ다양한 변종 보험들

 

05 보험사의 위험관리 수단_공동보험과 재보험

악몽 같은 테러 피해, 보험회사라고 비켜갈 수 있을까?ㆍ로이즈 커피하우스에서 생겨난 일ㆍ보험회사를 위한 보험

 

06 바보 의사와 그가 남긴 유산_사회보험

어느 바보 의사의 일생ㆍ건강보험의 모태, 청십자 의료보험조합 ㆍ위험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ㆍ사회보험의 확산과 복지국가 시대의 도래

 

07 헤지 수단으로 탄생한 파생금융상품_선물

가격 변동 위험관리 수단이었던 선도거래ㆍ표준화된 방식의 선도거래: 선물ㆍ시카고 선물거래소와 상품선물ㆍ선물시장의 진화: 금융선물

 

08 어느 가난한 철학자의 혜안_옵션

탈레스도 옵션거래를 했다ㆍ옵션과 선물, 어떻게 다를까?ㆍ튤립 투자: 헤지 수단에서 투기거래로ㆍ현대 옵션거래의 시작


09 상생 원리를 기초로 한 교환거래_스와프

영국의 기업들은 거래세 고민을 어떻게 해결했을까?ㆍ통화스와프의 교환 원리ㆍ스와프거래의 다양한 유형들


에필로그 금융문맹 탈출을 축하합니다 

참고문헌 

금융이 부를 지배하고

금융 문맹은 착취당하는 시대

술술 읽다 보면 쉽게 이해되는

MZ를 위한 금융 지식 입문서!

 

가히 눈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다. 사회초년생과 같이 목돈을 다뤄본 경험이 없거나, 금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돈을 노린 세력들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경제 및 금융의 구조가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금융에 무지한 타인의 돈을 노리는 수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금융 문맹은 돈을 불리는 것은 고사하고 가진 돈을 지켜내기에도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경제와 금융 또한 복잡하게 진화해가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게다가 금융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신만이 아니다. 금융을 탄생시킨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도, 금융을 진화시킨 로마인들과 유대인들에게도 금융은 어려웠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인류는 답을 찾아왔다. 때로는 합법과 편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때로는 권력과 싸우며, 때로는 비굴하게 써내려온 금융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금융법 전문 변호사이자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은행법과 증권법, 금융소비자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쓴 《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은 금융의 핵심 개념과 그것이 생겨난 배경을 ‘돈’의 역사와 엮어내며 흥미롭게 풀어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돈을 지키는 첫걸음은

금융 지식을 쌓는 것이다!

생존을 위한 필독, 교양을 위한 일독!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 파르테논 신전을 지키던 종교인, 런던의 금세공업자, 신대륙 탐험가들…. 금융과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이들이 사실상 현대 금융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주역들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로 탈레스는 자신의 의도로 가난을 선택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천문학 지식을 활용, 올리브 나무의 수확량을 예측해 압착기를 빌릴 ‘권리’를 구매했다. 예측대로 대풍년이 오자 탈레스는 빌릴 권리를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아 엄청난 돈을 벌었다. 이는 현대에 이루어지고 있는 ‘옵션거래’의 전형이다.

저자는 이처럼 금융의 기능을 인류 문명과 궤를 같이한 금융 역사를 통해 3부로 나눠 풀어낸다. 1부 ‘은행의 탄생’에서는 기독교와 유럽 왕실 등 금융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요인들이 현대 금융을 어떻게 발생시키고 발전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다. 2부 ‘금융투자의 시대’에서는 본격적으로 부를 쌓으려는 인간의 욕망과 그로부터 발생한 주식과 채권, 펀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술품 투자 같은 대체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부터 헤지펀드와 투자은행의 역할까지 촘촘하게 다룬다. 3부 ‘위험관리의 기술’에서는 위험을 대비하고 분산시키는 각종 보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선물과 옵션, 스와프거래까지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지식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냈다.

금융 이해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 금융에 쉽게 다가서고 금융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첫걸음은 금융과 금융상품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흥미진진한 금융의 역사를 통해 금융상품의 탄생과 발전 과정, 고유한 기능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이 책이 금융을 알아가는 여정의 흥미로운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책 속으로

 

기원전 5세기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벌어진 무렵, 파르테논 신전에는 약 3,600만 드라크마(부엉이 은화 한 개는 4드라크마에 해당)의 은화가 보관되어 있었을 만큼 그 규모도 방대했다. 하지만 신전에 맡겨놓은 은화들이 비밀의 방에 고이 보관만 되어 있던 것은 아니다. 신전의 사제들은 자금이 필요한 도시국가나 개인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돈을 빌려준 대가로 대략 10퍼센트 내외의 이자를 받았지만, 가난한 사람이나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는 무이자나 저리로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pp.26-27

 

템플기사단은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십자군의 주요 길목마다 지부를 만들어두었다. 유럽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수백여 개 지부는 오늘날 다국적 기업의 네트워크를 능가할 정도였다. 촘촘한 조직망을 통해 물품 조달과 자금관리 업무를 도맡아 처리한 것도 이들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환전, 결제 같은 금융거래 경험도 축적할 수 있었다. 기사단이 보유한 막대한 재산과 광범위한 조직망, 이들이 제공하는 금융 기능의 면면을 보자면 국제적 금융 조직으로 보기에 손색이 없었다. pp.46-47

 

초창기 증권 인수 중심이던 투자은행의 역할은 이처럼 M&A 붐과 함께 기업 인수합병 분야에서도 확고히 자리를 잡아갔다. 이 분야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자, 1970년대 들어 투자은행들은 인수합병 관련 전문부서를 별도로 설치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투자은행이 담당하는 기업과 금융에 관한 자문의 폭도 훨씬 광범위해졌다. 적대적 인수합병에 맞서 경영권을 방어하는 일이나, 기업의 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 같은 일들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p.149

 

부실기업이 발행한 증권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삼는 펀드도 있다. 썩은 고기를 처리하는 대머리 독수리의 특성에 빗대어, 흔히 벌처 펀드로 불리는 것들이다. 파산 위기에 놓인 회사가 발행한 주식이나 채권은 부실증권으로 분류되어 헐값에 거래되기 마련이다. 벌처 펀드는 이런 증권들을 싸게 사들여 초과 이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부실기업의 자산이 비싸게 팔리거나 경영 상태가 호전될 경우, 증권을 매입한 가격 이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무용 빌딩이나 호텔처럼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도 널리 활용된다. 이 유형의 펀드에서는 부동산 매입 후 발생하는 임대수익이나 지가 상승분이 투자자들의 주요 수익원이 된다. 또한 바이아웃 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금 외에 외부 차입금을 활용하는 비중도 높은 편이다. pp.177-178

 

금융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전략은 롱전략(매수전략)이다.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주식 같은 투자 대상을 사두고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이다. 예상했던 대로 가격이 오른다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헤지펀드는 롱전략과 함께 숏전략(매도전략)을 동시에 구사한다.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수를 통해,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도를 통해 손실을 피하고 추가 이득을 얻고자 한다. 주식시장에서는 흔히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p.185

 

선물거래에서는 거래되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 계약기간, 지급 방식 같은 거래 조건들이 표준화되어 있다. 밀이나 옥수수처럼 품목별로 최소 거래단위에 따라 계약이 체결되며(예컨대 밀 선물의 경우 최소 거래단위를 5,000부셸로 정한다), 상품의 인도 시기 역시 3개월, 6개월, 1년과 같이 정형화되어 있다. 또한 선물거래는 조직화된 전문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래소는 당사자들의 의무이행을 담보할 목적으로 증거금을 요구하기도 하며, 결제대금 역시 거래소를 통해 안전하게 지급되도록 한다.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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