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출판네트워크

아이주도이유식은 왜 하는 걸까요? 저자는 '아이의 본능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소개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저희 딸만 해도 7~8개월부터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주변에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쥐는 족족 입에 가져가는 '구강기'도 시작됐죠. 단순히 입이 아니라 온 몸을 움직여가며 음식을 먹는 행동은 분명 아이에게도 자연스러운 행동 같아요.

기본 이유식으로 당근 스틱,중기 이유식으로 고구마 치즈, 후기 이유식으로 고구마 분유 쿠기 만들어 봤어요. 처음부터 아이가 잘 먹은 것은 아니지만 결론은 '이거 꽤 유익하다!' 입니다. 아이의 오감 발달도 있겠지만 아이가 식사하는 동안 부모는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아요. 아이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데 뭔가 새로운 시각 정보를 주니 아이도 한참을 집중하더라고요. 물론 아직은 식사가 아니라 놀이가 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조물조물하며 아이가 재밌게 노니 절로 오감놀이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음식 좀 남기면 어떻습니까? 퇴근한 남편에게 저녁으로 먹이면 되잖아요? (하하)

사실 저희 아이는 책에서 안내하는 성장 단계에 따라 이유식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 먹어 온 이유식과 비교할 때 도저히 먹기 힘든 요리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 성장 속도, 이유식 먹는 습관에 맞춰서 많이 응용해서 사용했어요.

http://www.hanbit.co.kr/life/books/book_view.html?p_code=B9161429412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얼마전까지만 해도 둘째 이유식을 준비하면서

소고기, 채소, 생선 등 재료를 잘게 썰어서

아이가 먹기 편하게 죽 형태의 이유식만 계속 만들어줬었는데,

아무거나 잘 먹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첫째때도 이유식을 제대로 만들어주려고 이유식책을 구매해서

시기별로 해주려고 했지만 현실은 육아에 지친 나머지

몸에 좋은 거 이것 저것 다 넣고 죽처럼 만드는 게 다였던 것 같아요.

엄마가 육아에 힘들어하니 아빠가 대신 해주려해도

요리에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처음 만들때 2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아이주도이유식을 그때에 알았더라면 시간허비 안하고 아이 이유식을 준비했을 것 같아요.

책 제목대로 아이주도 이유식을 소개하는 이 책에는

Chapter 1 아이주도이유식이 궁금해

 - 아이주도 이유식의 특징과 시행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주도이유식(BLW(Baby-led Weaning))이란, 말

 그대로 엄마가 아이에게 먹여주는 스푼피딩(Spoon-feeding)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집어 먹는 셀프피딩(Self-feeding)형태의 이유식을 말합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

Chapter 2 아이주도이유식의 기본_채소 스틱

Chapter 3 아이주도이유식 초기 레시피_6개월

 - 감자당근매시스틱 부터 사과퓌레/완두콩퓌레까지

Chapter 4 아이주도이유식 중기 레시피_7~8개월

 - 가지전부터 치킨누들수프까지

Chapter 5 아이주도이유식 후기 레피시_9~11개월

 - 감자샐러드부터 아보카도바나나스무디까지

부록 아이주도이유식 체험기, 요리 찾아보기

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네요.

120여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 요리를 할때의 팁과 변형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이유식의 특징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유식 시기가 지났지만 17개월 아이에게 간식또는 식사대용으로 줘도

충분히 좋을 음식 종류가 많아 여러가지 음식을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책 안의 레시피 중 지금 아이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게 두부과자와 아기식빵이에요.

만드는 법은 조금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이유식 시기가 지나면 가르치지 않아도 자기가 숟가락 잡고 혼자 먹으려고 하지만

그 전부터 (이 책에서는 6개월때부터) 자연스럽게 아이가 주도할 수 있도록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이유식을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미음이나 죽 같은 경우에는 많이 흘리고 입안에 들어가는 것도 많지 않겠지만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경우엔 아이가 잘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첫째 때문에 둘째의 영양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요즘 있는데,

이유식은 아니지만 아이의 식사나 간식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이 책에 나와있는 음식 레시피대로 한번 해줘야겠어요.

요즘 조금씩 편식하려고 하는 성향도 보여서 다양한 음식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이 정말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지금도 너무 잘먹어서 걱정인데, 더 잘먹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부터 고민되네요.

이제 완료기 이유식으로 넘어가야하는 시기인 저희 아들에게

어떤 이유식 레시피가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하던차에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북을 읽게되었어요

아이주도이유식이란?

엄마가 아이에게 먹여주는 수동적인 방식(스푼피딩)이 아닌 아이 스스로

음식을 집어먹는 셀프피딩 형태의 이유식을 말한다고해요

간단하게 BLW (Baby-led Weaning)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시기별 이유식 식단과 함께 120가지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

엄마의 식단고민은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북>만 참고한다면 걱정을 덜 수 있답니다.

저도 완료기가 코앞이라 갑자기 진밥죽에서 어떻게 식단을 짜야할지 막막했었는데

이유식 레시피북을 보고 식단을 이렇게 짜면 되겠다 하는 이유식 요리 계획이 생기더라구요^^

이상아 저자님 (루다맘)님도 아이가 이유식 거부시기가 오면서

어떻게하면 이유식을 아이스스로 즐겁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채소를 스틱형태로 잘라 쪄주었더니 아이가 신기하게도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주도이유식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하셨데요

처음엔 아이주도이유식관련 레시피가 많지 않아

루다맘님 스스로 아이시기별 영양에 맞게 레시피를 만드셨다고해요

그렇게 탄생된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북>은

엄마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레시피북이라 확실히 쉽고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레시피북이더라구요.

아이주도이유식 셀프피딩(Self-feeding) BLW라고도 하죠

아이스스로 손으로 손가락으로 식재료를 만져보고 탐색하고 깨물어보고

씹어보면서 아이본는을 충족시켜주고 스스로 식사를 하는 법을 깨우치는 방법 같더라구요

아이가 이유식을 할때 가장많이 섭취하는게 채소라고 합니다.

저도 이유식을 만들때 채소를 듬뿍듬뿍 넣어주거든요

채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골고루 섭취하게 해주면 아이가 커서 편식이 없어진다고해요

그런 채소를 어떻게 스틱형태로 만들어주는지에 대한 방법과 조리없이 바로 먹여도 되는

채소종류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요

chapter3 - 아이주도이유식 초기 레시피 - 6개월

저는 처음 이책을 읽었을때 아이주도이유식이 어떤점이 좋은지에 대해 읽고

후기이유식레시피만 읽으려고 했어요 근데 초기 이유식레시피북에서도 지금 만들어먹여도 될만한

레피시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초기, 중기, 후기 모두 참고해서

오늘은 이걸 만들어줘볼까??!! 하고

아이에게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주는것도 영양면에서도 골고루 섭취하게 해주고

아이게게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해줄 것 같더라구요.

초기이유식은 만6개월이 된 아기가 먹기 좋을 레시피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또 이시기엔 쌀미음, 찹쌀미음을 먹는시기이기도 해서

아이주도이유식만을 강조한게 아닌 쌀,찹쌀 미음과 같이 병행한 식단도 함께 안내해줘서

초기때부터 아이주도이유식에 대한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해주었더라구요.

감자당근매시스틱

당근, 감자, 쌀가루로 만들었기때문에 초기이유식으로 부담이 적고

탄수화물, 비타민C까지 풍부해 아이영양에도 좋은 음식이예요.

스틱형태라 그런지 아이과자가 생각나는데요

아이가 직접 잡고먹을 수도 있어 엄마표 밥과자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레시피 자체도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어 보기좋고

무엇보다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고 쉬워서 솔직히 이유식레시피북으로는 칭찬하고 싶은 책이예요!!

매일 아이 끼니를 챙겨줘야하는 엄마로써는 이유식만드는것도 일이거든요 ㅠㅠ  

중기이유식부터는 아이가 움직임도 많아지고 의자에 앉는것도 편해지면서

아이스스로 성장한 시기이기도해요

이시기엔 밀가루도 조금씩 섞은 이유식을 만드는데요

밀가루를 너무 늦게 먹여도 알레르기를 일으킬수도 있다고 말해주더라구요

또 중기이유식부터는 오전/오후 2번 아이주도이유식을 먹이고 간식1회를 제공해 주는 식단이 짜여져 있어요.

본격적인 아이주도이유식의 시작인거 같았어요.

레시피북을 보는 구성자체는 초기,중기, 후기 모두 똑같아서

참고하실만한 음식사진만 찍어보았어요

가지전, 감자버섯전,당근전, 브로콜리전, 대추차까지

중기부터는 전을 만들어먹일 수있다는걸 저는 이책을 보고서야 알았답니다.

완료기때가 되야지만 먹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기부터도 가능하더라구요

마지막부분에 있는 대추차는 아이가 기침감기에 걸렸을때 끓어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건조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chapter 5 - 아이주도이유식 후기 레시피 - 9~11개월

제가 정말 보고싶었던 파트!!

후기이유식에는 초기,중기보단 좀더 다양하고 많은 레시피들이 담겨져 있어요.

레시피들도 꼭 밥위주라기 보다 간식레시피도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후기이유식에서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마지막장에는 BLW 체험기가 담겨져 있어요

육아맘 몇분이 직접 아이주도이유식을 하게되면서 느낀점을 적어두신 내용인데요

읽어보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서서히 아이스스로 먹는모습을 보면서

서툴지만 아이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과정을 배워가는건 보는 엄마로써도

아이스스로 값진 경험이라고 말해주고 있더라구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건 부모로써 당연하지만 그 성장과정을 도와주는것도 부모의 몫이라고생각해요

우리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우는 식습관!! 아이주도이유식을 통해 제대로된 식습관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숟가락을 거부하는 지금이 바로 아이주도이유식을 시작할때!!

골고루 잘 먹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책과 함께 시작해보라고 말해주고 있는 엄마들의 짧은 후기

실제로 레시피로 만든 이유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도 담겨져 있더라구요

저도 이유식완료기에 접어든 저희 아들을 위해

<아이주도이유식 레시피북>에 제가 쉽게 따라해볼만한 요리에 표시해 두었어요.

아이주도이유식 처음엔 많이 힘들고 어려울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이가 익숙해지면 점점 엄마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즐거운 가족외식을 위한 그날까지!! 저도 이제부터 아이주도 이유식 시작하려합니다.^0^

우리아이 즐거운 이유식을 위한 레시피북이 필요하다면 <아이주도이유식 레시피북>을 만나보세요!!

사진을 포함한 원문보기 : http://blog.naver.com/gmlight/221038417265 

8년 전, 달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 모유 수유가 쉽지 않아 분유를 선택하는 엄마들도 많다지만, 매번 분유를 살 일도, 젖병을 씻고 삶기를 반복하며 일일이 소독할 일도 없으니 그저 편하기만 했다. 그렇게 어언 6개월이 흘러갔고, 드디어 쌀미음을 시작으로 달별이의 이유식이 진행됐다. 90% 이상을 수동적인 죽 이유식으로 진행했는데, 그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찮았다. 달별이는 자라면서도 음식에 흥미가 없었고, 맞벌이로 시간에 쫓기던 나는 늘 떠먹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둘째 달꼼이와의 만남을 코앞에 두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던 차에 "아이주도이유식 레시피북"을 만나게 됐다. 아이주도이유식이란, 아이 스스로 음식을 집어먹는 셀프 피딩(Self-Feeding) 형태의 이유식을 말한다고 한다. 채소 스틱을 들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표지를 보며, 첫아이였던 달별이의 이유식 시기를 되돌아봤다.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이유식 식단도 문제였지만, 일일이 떠먹여주느라 스스로 먹고 맛보는 즐거움을 차단해 버렸다는 게 너무 미안했다. 달꼼이의 이유식을 미리 공부하기 위해 선택한 책이지만, 이 책의 레시피를 응용해 달별이의 간식도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첫 장을 넘겼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접하는 음식인 이유식을 아이 스스로 먹으면서 얻는 성취감은 자신감 있는 아이, 자아긍정성이 높은 아이로 자라게 한다.

- 아동요리강사 양미영 -

아이주도이유식이란?

BLW(Baby-led Weaning)

엄마가 아이에게 먹여주는 수동적인 형태의 스푼피딩(spoon-feeding)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음식을 집어먹는 셀프피딩(self-feeding) 형태의 이유식으로, 사물을 입으로 탐색하는 '구강기'가 시작되는 아이의 본능을 충족시켜준다.

구강기(Oral stage)는 입, 입술, 혀, 잇몸과 같은 구강 주위의 자극으로 아이가 쾌감을 느끼는 시기를 말하며, 빨고, 씹고, 깨무는 행동을 통해 본능적으로 에너지가 방출되고 긴장이 해소된다.

이 책은 아이주도이유식 초기부터 후기까지 시기별 재료와 손질법, 함께 먹으면 좋은 재료 등 기본 정보와, 초기·중기·후기 등 시기에 맞는 식단을 짤 수 있도록 아이주도이유식을 활용한 식단표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인 레시피에 집중하면서도, 각 단락마다 잘 정리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이유식 시기별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이주도이유식 초기 포인트>

아이주도이유식을 시작하고 처음 한 달은 아이가 먹는 채소보다 흘리거나 버리는 양이 더 많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음식 재료를 탐색하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음식을 삼키는 법, 고형 음식을 먹는 법과 쥐는 법 등을 배웁니다. 아이주도 이유식 초기에는 채소를 조금씩 맛보고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이주도이유식 중기 포인트>

이 시기에는 손가락을 이용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 특히 검지 사용이 가능해져 음식을 주먹이 아닌 손가락으로 집어먹습니다. 맛에 대한 기호가 생겨 좋아하는 채소와 싫어하는 채소의 구분도 분명해집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채소를 주되 '아이주도이유식 요리'를 이용해 아이가 싫어하는 채소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주도이유식 후기 포인트>

생후 9~11개월에는 아이가 기어 다니고 다리에 힘이 생겨 잡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기고 걸을 수 있다고 해서 이유식 시간에 아이가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유식은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에서 먹게 해야 합니다. 또한 유아식에 대비해 숟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스틱을 시작으로 아이주도이유식의 초기·중기·후기로 나뉜 레시피는, 재료와 조리 과정 등 사진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조리 과정을 쉽게 설명해주고, 레시피 변형을 통해 아이 외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용팁도 눈에 띈다. 내지가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고 광택이 없어서 책을 읽는 동안 눈이 편안했지만, 사진으로 과정을 설명하는 레시피의 이미지가 다소 어둡고 채도가 낮은 점은 조금 아쉬웠다. 

아이주도이유식을 시작한 후로 "한 입만 더!"를 외치지 않게 되었다는 BLW 체험기를 보며, BLW 실천을 통해 달꼼이와의 이유식은 전쟁이 아닌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음식이란 참 여러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의 행복감, 맛있게 요리한 음식을 먹어주는 가족 또는 사랑하는 사람...(사랑? 여기서 잠깐 눈물 좀 닦고 T.T)

세상에 갓나오는 아기에게는 살기 위한 식감이면서 아이가 되면서 성장과정에서 영양분 섭취는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씹고 마시고 뜯기기는 어렵죠!

그래서 이런 아기스러운 아기이들에게는 이유식을 먹이게 됩니다. 하지만 초보 엄마는 아이들에게 어떤걸 어떻게 만들어서 어떻게 먹여야할지 참 망막하지 않을 수 없다죠?

그런데 아이주도이유식이란게 도대체 뭔가? 궁금하실겁니다.

아이주도 이유식이란 말 그대로 엄마가 아이에게 먹여주는 수동적인 형태의 스푼피딩(Spoon-feeding)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음식을 집어 먹는 셀프피딩(Self-feeding)형태의 이유식을 말합니다. 씹는게 익숙하지도 않고 치아 형성이 튼튼하지 않기때문에 아이주도이유식은 만 6개월에 시작하기를 권장한다는군요. 크게 거부감이 없는 삶은 채소위주로 진행한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120여가지의 레시피가 있어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왠만한 아이주도이유식은 다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듯 싶네요. 뭐 엄마들이 스스로 개발한 음식까지 하면야 더 넘치기도 하겠지만요.

책이란게 경험에서 우러나오고 저자가 공부하고 실무에서 익힌 내용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번역서들은 현지화 책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죠. 반면에 이렇게 직접 주부이자 엄마입장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터득한 이유식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주니 예비 엄마나 초보 엄마들에게는 무척 도움이 될듯 싶네요. 편집도 아기자기하면서 어수선하지 않게 잘 되어 있어서 이론적인 내용과 레시피북으로써의 내용이 딱 구분이되서 이해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사항으로 아이가 스스로 먹다가 기도가 막히거나 하는 상황 대처에 대한 그림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갑자기 견갑골이 어딘지도? 책을 찾아볼 수 도 없으니 그림으로 알기 쉽게 기억해 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네요. 사실, 6개월 이후 시작으로 처음 시도되는 아유주도식이유식을 하면서 아이가 기도막힐 정도의 큰 덩어리를 삼키다가 발생할 위험한 상황을 저 정도로  구버전 책의 페이지 안내 정도로 다루면 안된다고 보여지네요.

 

갓 태어난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있어 수동적인것보다는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게 하잖아요. 아이주도이유식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될것 같네요. 평범한 엄마가 이렇게 레시피북을 쓰다보면 누락되는 부분이 바로 식품영양학상의 오류가 있을텐데요. 그래서 따로 전문가에게 감수까지 함께 진행해서 그런 문제는 방지했습니다.

​

1장에서 아이주도이유식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배경, 준비해야 할 것들이 위주였다면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유식에 쓰일 재료들을 다루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소화하기 편한 채소가 많고 소고기나 닭고기같은 육류도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채소의 특성상, 찌거나 대치는 종류와 조리 하지 않고 먹는 채소로 분류해서 최대한 채소의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게 알려주네요.

6개월, 이 시기는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는 초기로 다양성보다는 익숙해져야 하는 시기라고 봐야 하죠. 6개월 시점에서는 목도 가누고 허리에 힘도 생겨서 유아용 의자이용도 가능합니다. 즉 자기가 스스로 뭔가를 집어서 먹으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게 어떤 음식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요. 또 하나 아무때나 먹게 하지 않고 시간을 정해서 스케줄화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각 레시피 음식이 어떤 면에서 영양적으로 좋은지 음식 사진에 간략하게 표기해줘서 '아~ 이런데 좋구나' 라고 이해하기 용이합니다. 

다만, 좌측에 이유식 음식 사진 하단에 쓰여진 소개글이 사진 위에 반투명 색상박스에 글씨를 입혀서 밝은 사진이 아닌 어둡거나 여러 색상이 들어간 사진의 경우에는 읽기 힘들정도로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투명도를 준 색상을 좀더 불투명하게 하던지, 아니면 숫째 검은색쪽으로 해서 글씨를 밝은 색상으로 하면 좋을것 같네요. 

 

7~8개월이 되는 아이주도이유식 중기에는 좀더 다양해지는 레시피를 보게 됩니다. 성인이 제가 봐도 먹음직스럽고 땡기네요.

책 서두에도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한데요. 각 레시프마다 오리 티비 있어서 그 레시피 음식에 맞는 조리법등을 알려 줍니다. 또한 이 또한 성인이 먹을 수도 있기에 꼭 아이용 이유식이 아니라 변형해서 요리할 수 있게 레시피 활용법도 알려줘서 일석이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주도이유식이니 아기만을 위한 음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다는 아니라도 아이가 먹는 음식또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레시피랍니다. 그래서 "레시피 변형" 이라고 양이나 첨가를 통해서 어른들도 섭취할 수 있는 레시피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변형이라는 단어보다는 활용이라는 말 등으로 바꾸는게 어감이 좋아보이네요.

  

<아이주도이유식 레시피북 - 아이 스스로 먹고 맛보는 BLW 실천편>책을 읽고 보면서 이건 갓 태어난 아이들과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연령에만 국한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리던 크던간에 우리는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고 또 다양한 음식들을 섭취해야 합니다. 어찌보면 편식없이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성장해서 고루고루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아토피같은 것에도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처음 이유식을 만들어본건 조카 이유식 만드실때 어머님이 내리신 명령에 의해 국자를 저은게 시작이였습니다. 뭐 그게 대수야? 하시겠지만 그렇게 시작해서 흔하게 차려주셨던 손주,손녀의 식사가 소기기죽이였거든요. 단백질과 야채 등을 보충해주니 냄새부터 제 코를 자극했죠! 그렇게 어깨 넘어로 배워서 간단한 죽은 입맛에 맞게 가끔 해먹곤 한답니다.

초보 엄마들 분명히 실제 처음에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힘이 들텐데요. 책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나만의 식단을 정리해서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단순히 음식만 떠 먹여주는 식사가 아니라, 엄마와 교감하고 또 아이입장에서 스스로 음식을 느끼고 탐색하면서 아이의 본능을 충족시켜준다는 관점에서 엄마와 함께 아빠도 진행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주도이유식 레시피북, 이상이 지음, 한빛라이프, 2017.05.15

책에서는 먼저, 아이주도이유식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신메뉴들이 있는건지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주도이유식이란, 말 그대로 엄마가 아이에게 먹여주는 스푼피딩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집어 먹는 셀프피딩형태의 이유식
그러니까 핑거푸드 스타일의 이유식이란 의미로 이해가 된다. 와, 끌린다.

분명 예측컨데 스푼피딩의 수동적 식사보다 셀프피딩의 능동적 식사가 엄마를 더 힘들게 할지 모른다.
차례에 나온 사진들만 보더라도 손이 많이 가보이고 아이가 저지레하면서 난장판을 만들테니말이다.
아이주도 이유식을 통해 음식의 질감과 향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가 있고
주도적인 식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아이 스스로 양을 조절하고, 안전하게 먹는법을 배우고
온 가족이 즐겁게 식사를 하면서 외식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어린아이 데리고 외식하기 쉽지않은데, 
아이주도이유식에 끌리지 않을수가 없겠다.

식빵이 이유식 레시피로 나오다니, 이건 뭐 혁명인거다. 

식빵에 이어 케이크라니, 신선하다. 어른이 먹어도 새로울거 같은 메뉴를 보니 아이반응이 궁금해진다.

꼭 만들어보고싶던 달걀과자는 금복주조카가 놀러오면 꼭 만들어 먹여봐야겠다.

케이크도 있는데, 이제 머핀은 놀랍지도 않다. 이유식에 머핀이라니,

피자에 파스타도 돌무렵이면 먹여볼 수 있다니, 레시피들이 정말 놀랍다.

이유식을 하다가 아이가 구역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허겁지겁 물을 먹이고 등을 두드리며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여지껏 몰랐는데, 아이주도이유식 레시피북에서는 이게 자동적인 반사반응이라고 한다.
혀 중앙의 1/3지점이 자극되면 나타나는 반응이니까 삶은 채소를 먹고 구역질을 해도 놀라지 않아도 되겠다. 
씹고 삼키는 법을 배우면서 이런 현상들이 점점 줄어들게 된단다. 
구역질은 질식이랑 다르니까 그래도 옆에서 잘 지켜보기를 당부하고 있다. 


이제껏 이유식 레시피들은 다 알만한 구성에 어떤 조리법인지만 궁금했는데,
아이주도이유식 레시피북은 90% 메뉴들이 새롭다. 다른 이유식 책들과는 분명 다른거 같다. 
11개월된 우리 금복주에게 초기이유식 레시피들부터 해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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